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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중·장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합리적인 운임과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노선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은 조직 운영에도 높은 효율성을 요구한다. 사업 규모가 커질 때마다 인력과 자원을 같은 비율로 늘리는 방식으로는 성장 속도를 뒷받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3년 사이 구성원 수가 400명대에서 1,000명대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노선과 업무량은 그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사업의 성장 속도를 조직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른바 'J커브' 구간에 접어들면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구성원의 생산성과 조직 전체의 업무 처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 '원데이 AI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에어프레미아 구성원들의 모습 성장하는 조직, AX에서 답을 찾다 에어프레미아는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기 위한 해법으로 AX를 택했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전문적인 기술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업은 업무 과정에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정형화된 업무도 많아 AI를 활용할 영역이 넓다. 여기에 경영진이 'AI를 가장 잘 쓰는 항공사가 되자'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AX의 목표와 투자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그다음 고민은 '누가 AX를 이끌 것인가'였다. 처음에는 외부 전문가 영입을 검토했지만, 적합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AI 전문가는 항공업에 대한 이해가, 항공업 전문가는 AI 활용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내부에서 AX를 주도하기로 했고, 그 역할을 HR이 맡았다. HR이 AX를 담당하게 된 배경에는 'AI 전환의 실제 병목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에어프레미아가 주목한 병목은 기술이 아닌 사람과 프로세스였다. 아무리 좋은 AI 도구를 도입해도 업무 방식이 기존과 동일하다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일하는 방식까지 바꿔야 했고, 이는 교육과 변화관리를 담당해온 HR의 역할과 맞닿아 있었다. 김기재 에어프레미아 인사팀장은 "HR은 단순히 제도를 운영하고 조직을 지원하는 부서가 아니라, 경영 파트너로서 회사의 전략 실행과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부서"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HR이 주도하는 AX는 사업의 변화를 함께 설계하고, 조직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실행을 이끌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성원 경험에서 시작되는 AX 모든 변화는 구성원의 공감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리감을 낮추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공감대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AI 역량 강화 교육'으로 AX의 첫발을 뗐다. 교육 참여는 구성원의 자율에 맡겼다. 이미 부서 곳곳에서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구성원들이 있었고, 이들의 사례가 공유되면서 AI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팀은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회사가 AX를 강제하기보다, 구성원들에게 AI로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부서장들에게도 사전에 협조를 구해 구성원들이 업무를 조정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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