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성과를 만드는 팀장의 자원관리 알고리즘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냉장고 속 재료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원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쓰이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의 성과를 만드는 팀장의 자원관리 알고리즘
제호 : 2026년 7월호, 등록 : 2026-06-22 16: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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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냉장고 속 재료로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원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쓰이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팀장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이 부족합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동일한 인력 규모와 유사한 업무량을 가진 팀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성과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팀과 B팀은 모두 6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비슷한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A팀은 늘 마감에 쫓기고 야근을 반복하는 반면, B팀은 보다 안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 차이의 핵심은 자원의 '양'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있다.



성과 격차를 만드는 결정적 순간
성과 격차Performance Gap를 만드는 순간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A팀은 하루 평균 두 차례 이상의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마다 논의는 길어지지만 명확한 결론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팀원들은 회의 이후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다시 늦은 시간까지 일한다. 반면 B팀은 회의를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로 제한한다. 업무 현황 공유는 문서상에서 진행하고, 논의는 필요한 인원만 참여한다. 회의 시간은 짧지만 결정은 명확하다. 그 결과 구성원들은 '일할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 다른 차이도 있다. A팀은 들어오는 업무를 대부분 수용한다. '일단 해보자'는 문화 속에서 업무는 계속 쌓여간다. 반면 B팀은 모든 업무를 '반드시 해야 하는가?' '지금 해야 하는가?' '우리가 해야 하는가?'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검토한다.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업무는 과감하게 보류하거나 조정한다. 이처럼 성과 격차는 특별한 전략이 아니라 일상적인 자원 사용 방식에서 만들어진다.

이쯤에서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 팀은 '마냥 바쁜 팀'인가, 아니면 '성과를 만드는 팀'인가? 우리 팀의 회의는 일을 결정하게 만드는가, 아니면 일을 늦추고 있는가?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일단 해보자'고 말하고 있다면, 그 대가로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가? 오늘 회의 목록을 봤을 때, 회의가 끝난 뒤 무엇이 달라질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가?




성과를 만드는 팀장의 자원관리 방식
그렇다면 성과를 창출하는 팀장의 자원관리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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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리더와촉진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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