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D 아시아 리더십 써밋에서 살펴본 미래 리더십의 방향
리더십에도 진화의 분기점이 있다.
ATD 아시아 리더십 써밋에서 살펴본 미래 리더십의 방향
제호 : 2026년 6월호, 등록 : 2026-06-12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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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도 진화의 분기점이 있다. AI라는 거대한 변화가 산업의 구조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리더의 정의까지 다시 쓰고 있는 지금, 어떤 조직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 갇혀 쇠퇴할 것이고 어떤 조직은 새로운 종처럼 진화할 것이다. 그 분기점에서 미래의 좌표를 함께 묻기 위해, 아시아 인재개발 전문가들이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마카오 윈 팰리스에 모였다. 'AI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들Future-Ready Leaders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2026 ATD x Wynn Asia Leadership Summit'이 개최된 것이다. 미국 ATD와는 결이 다른 아시아 ATD의 풍경과, 그 속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 '2026 ATD x Wynn Asia Leadership Summit' 현장

미국 ATD vs. 아시아 ATD, 같은 이름 다른 행사
'2026 ATD x Wynn Asia Leadership Summit이하 '아시아 써밋''은 C레벨 임원, 시니어 HR담당자, 정책 리더가 주류로 참석하는 HR 부티크 행사이다. 매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는 L&D·HRD 실무자가 주류로 'AI 시대에 어떤 솔루션을 도입할 것인가'가 화두인 반면, 아시아 써밋은 'AI 시대에 조직 전체를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가 화두다. 

이번 아시아 써밋에서 진행된 세션의 변화는 세 갈래로 정리된다. 첫째, AI를 도구로 다루는 'AI 도입Adoption과 통합Integration'에 대한 세션은 줄고, AI와 함께 일하는 'AI와의 공존' 접근이 전면에 배치됐다. 둘째, '주의력 경제Attention Economy'에서 '기억력 경제Memory Economy'로의 학습 패러다임 전환이 학습 설계 트랙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셋째, '개인 역량'을 넘어 '팀·조직 운영체계OS'를 다루는 세션 비중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ATD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의 70% 이상이 AI 활용에 관심을 보였지만, 스스로 능숙하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러한 '준비도 격차Readiness Gap'를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협업 방식, 리더십까지 함께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고, 조직의 운영체계에 더욱 주목하기 시작했다.


'Future-Ready'를 그린 3대 키노트
이번 써밋의 3대 키노트는 폴 엡스타인Paul Epstein, 조시 카발리어Josh Cavalier, 제이슨 라이Jason Lai였다. 분야는 달랐지만 세 사람이 강조한 메시지는 같았다. AI 시대일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을 다루는 '의도적 인간다움Intentionally Human'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먼저 폴 엡스타인은 'Win Monday'라는 화두를 던졌다. 전 NFL·NBA 임원이자 베스트셀러 ≪Better Decisions Faster≫의 저자인 그는, 전 세계 86%의 직장인이 월요일을 싫어하기 때문에 월요일을 주도적으로 쟁취하는 조직이 압도적 격차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헌신은 영감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나온다는 처방을 '계획-실행-점검-성찰'이라는 4단계 비즈니스 루틴으로 소개했다. 그는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팀에서 "안 됩니다, 왜냐하면No Because"을 지양하고 "네, 만약에Yes if"라는 언어로 소통해야 함을 강조했다. 안 되는 이유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에 주목하는 것이 조직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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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인코칭 대표 전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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