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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아 2011년 출범한 앱노트는 이후 활동 영역을 확장해 서비스 기획, UI/UX 디자인, 하이브리드앱과 네이티브앱까지 사용자에 맞춘 웹·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한국토요타자동차, 르노코리아, 포르쉐 등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CRM 구축, 멤버십 관리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CDP 기반의 고객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에 AI 기반 개인화 추천, 고객 행동 분석, RAG 기반 자연어 인터랙션 등 지능형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디지털마케팅 자회사인 노터스를 설립해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마케팅 전략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빠른 성장을 거쳐 온 앱노트는 주 4.5일제와 같은 노동시간 단축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현시점보다 10년 앞선 2016년, 선도적으로 주 35시간제를 도입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불러온 기업이기도 하다. 단순히 근무시간을 축소한 것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업무 효율은 오히려 더 높아지도록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줄이고 효율은 높인 '주 35시간제' 앱노트는 2011년 창업 이후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2016년, CEO의 제안으로 하루에 한 시간씩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회사에서의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해 빨리 퇴근함으로써 자기계발이나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업무 효율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앱노트는 10시부터 7시까지였던 근무시간을 10시부터 6시로 변경했다. 물론 근무시간을 단축한다고 해서 업무 효율이 곧바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도 크다. 따라서 앱노트에서는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정의를 다시 써내려갔다. 주 35시간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초과근무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며, 일을 위한 일을 제거해 주어진 시간에 중요 업무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이다. 주 35시간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시스템 마련 단축근무를 도입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실제로 축소된 근무시간을 경험하고 있는가'일 것이다. 이에 따라 앱노트에서는 월 단위로 구성원들이 실제로 근무한 시간을 관리하면서, 전 구성원들이 주 35시간의 근무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 특히 주말 근무나 야근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각 팀장에게 승인을 받도록 하는 '사전보고제'를 운영해 초과근무를 방지하고 있다. 초과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팀장에게 사전 보고를 함으로써, 팀장이 왜 초과근무가 필요한지, 업무 배분이나 일정 조율을 통해 근무시간 내에 처리할 수는 없는지 확인하도록 해 연장근무의 발생을 최대한 막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불가피하게 연장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초과근무를 한 시간만큼 다음날 늦게 출근하거나, 추가적인 연차를 부여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주 35시간제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오정엽 앱노트 부대표는 "프로젝트를 산정할 때에도 초과근무 발생 방지를 늘 염두에 둔다"며 "주 35시간제를 10년간 운영한 기업으로서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일정을 설계해 현재는 5% 이하의 초과근무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무 특성에 따라 근무시간 조율이 어려운 경우도 존재한다.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지만, 팀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개별적인 업무에 임하기에 한 명이 자리를 비우면 해당 업무를 즉시 대체하기 어려운 개발팀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앱노트에서는 '싱크'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싱크'는 개발팀 팀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를 공유하고, 이를 위해 작성한 코드의 의미와 역할 등을 설명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동료의 업무 상황을 주기적으로 인식해 언제든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발팀 구성원들도 주 35시간에 맞게 근무시간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 오정엽 부대표와 하진서 리더가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일을 위한 일'을 줄이는 앱노트 워크 단축 근무 시행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무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생산성과 성과가 저하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앱노트는 모든 구성원이 매일 자신의 업무 수행 내용을 공유하는 '앱노트 워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구성원이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일 업무 내역을 입력하면, 리더가 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앱노트의 특성상, 리더가 모든 현황을 일일이 파악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앱노트 워크를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했다. 앱노트 워크는 리더의 프로젝트 파악 속도뿐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 효율도 함께 높인다. 기존의 대면 또는 서면 보고는 보고서 작성과 내용 정리 등 준비 과정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 실제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감소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앱노트 워크를 활용하면 보고 절차가 간소화되어 구성원들이 '일을 위한 일'에 시간을 쓰지 않고, 주어진 시간 동안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효율적인 회의문화 조성 앱노트에서는 회의문화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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