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즌_주 4일 근무제로 업무 몰입과 성과를 재설계하다
뉴라이즌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비전하에 설립된 클린테크 기업이다.
뉴라이즌_주 4일 근무제로 업무 몰입과 성과를 재설계하다
제호 : 2026년 4월호, 등록 : 2026-03-24 1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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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즌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비전하에 설립된 클린테크 기업이다. 산업 전반에서 공기와 물을 정화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필터가 사용되지만,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 기반의 일회성 소재로 제작돼 심각한 환경 부담을 초래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뉴라이즌은 독자적인 나노섬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고성능 필터 소재 '듀라필텍스Durafiltex'를 개발했다. 듀라필텍스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긴 수명을 통해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설 및 AI 데이터센터 등 고도화된 산업 현장에 도입돼 현장의 공기질 개선과 근로환경 정비, 나아가 생산 효율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적 경쟁력과 더불어 뉴라이즌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실험이다. 뉴라이즌은 지난 2020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근로시간과 생산성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오래 일할수록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 안에서도 높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사례다.


▲ 뉴라이즌 오피스 전경



자율과 효율을 함께 설계한 '주 4일제'
뉴라이즌의 주 4일제는 단순한 근로시간 단축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서 성과를 창출하도록 업무 구조를 재설계한 결과다. 현재 뉴라이즌은 주 30시간 근무에 기반한 주 4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무일수뿐만 아니라 총 근로시간 자체를 줄임으로써 효율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있다.

뉴라이즌의 근무 방식은 자율 출퇴근제를 기반으로 한다. 하루 근무시간은 7시간 30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코어타임으로 설정해 회의와 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 외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구성원들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비교적 자유로이 조율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협업과 몰입이 필요한 시간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더하는 요소다. 

또한 뉴라이즌의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일반적인 기업보다 길게 설정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식사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식사 이후 충분한 휴식이나 병원 방문, 개인 용무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운영하는 1시간의 점심시간이 '식사 후 곧바로 업무 복귀'로 이어진다면, 뉴라이즌에서는 점심시간 자체를 하나의 회복 구간으로 설정함으로써 오후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했다. 

다만 뉴라이즌이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으로 성장하고, 산업용 제조 플랜트 등 건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모든 직군에 동일하게 주 4일제 근무 방식을 적용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특히 생산, 공장, 건설 등 현장 직군의 경우 설비를 상시 가동해야 하거나,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특성상 특정 인력이 비는 순간 전체 작업 중단과 납기 일정 지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작업은 인력 간 역할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일부 인원만 근무일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이에 따라 뉴라이즌은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사무직군은 주 4일제를 유지하고, 생산직군과 건설직군은 주 5일제를 적용하는 이원화 구조를 도입했다. 아울러 이러한 차이는 공정성 이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뉴라이즌에서는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별도의 급여 테이블을 설계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 근무일수 차이에 따른 보상 구조를 명확히 분리함으로써 제도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최혜리 뉴라이즌 경영운영실장은 "직군의 차이가 단순한 복지 격차로 인식되지 않도록, 각 직군의 업무 특성과 근무환경에 맞는 제도를 별도로 설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사별로는 하나의 근무제도만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제도 운영의 혼선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성을 더하는 주 4일제 운영 방식
짧은 근무시간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근로시간을 줄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일하는 방식 전반에 대한 구조적 재설계가 병행되어야 한다. 뉴라이즌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업무 몰입과 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 재설계 
뉴라이즌은 짧은 근무시간 속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재설계했다. 핵심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몰입을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뉴라이즌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무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구성원들은 수요일 또는 금요일 중 하루를 휴무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부서 단위에서 최소 1인 이상이 근무하도록 조율해 조직의 대응력을 유지한다. 이러한 분산 운영 구조는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면서도, 전원이 동일한 날에 쉬어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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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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