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_선발이 아닌 ‘확인’으로 잠재적 사업가를 검증하다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설립된 LG상사를 모태로 한 종합 사업개발 회사다.
LX인터내셔널_선발이 아닌 ‘확인’으로 잠재적 사업가를 검증하다
제호 : 2026년 3월호, 등록 : 2026-02-24 1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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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1953년 설립된 LG상사를 모태로 한 종합 사업개발 회사다. 2021년 LG그룹에서 분리돼 LX그룹 출범과 함께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이후 자원·에너지, 물류, 트레이딩, 신사업 개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글로벌 사업개발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국내 본사에서 근무하는 500여 명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과 주재원을 포함한 200여 명의 구성원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사 업業은 고정된 제품이나 연구개발 역량이 성과를 좌우하는 타산업과는 결이 다르다. 특정 기술이 '정답'을 만들어내기보다, 동일한 시장 정보 속에서 무엇을 기회로 보고 무엇을 리스크로 판단하는지, 어떤 변수를 우선 검증하고 어떤 방식으로 협업과 설득을 거쳐 실행에 옮기는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사람의 판단과 실행 역량에서 갈리게 된다. 

이 같은 산업 구조에서는 신입 채용이 단순 선발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판단 방식과 실행 역량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면접은 본질적으로 준비된 답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공된 단계'에 가깝다. 짧은 시간 안에 협업 방식, 피드백 수용력, 문제 정의의 깊이까지 입체적으로 검증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반면 인턴십은 동일한 조직 안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이기에, 면접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리스크 요인과 잠재력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에 LX인터내셔널은 신입 채용을 '선발'이 아닌 '확인'의 관점으로 재설계해 왔다. 과거 LG상사 시절 운영됐던 대졸 공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함께 일해본 뒤 최종 전환을 결정하는 인턴십 병행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 LX인터내셔널의 채용연계형 인턴십 온보딩 과정에 참여 중인 인턴의 모습

'지원자 풀'을 설계하다
LX인터내셔널은 인턴십 프로세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출발점을 '모집' 단계로 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영상의 강조라기보다,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 판단이다. 자원, 지질, 자원공학 등 특수 전공 인재 비중이 높은 종합상사 특성상, 직무 이해도와 전공 적합성을 갖춘 지원자 풀Pool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인턴십의 검증 기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명 변경 이후 기업 인지도에 변화가 있었다는 내부 진단이 더해지면서, 모집 경쟁력 강화는 인턴십 운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았다. 

이에 LX인터내셔널은 채용 박람회와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물론, 특정 전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명회를 병행하며 인재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관련 전공을 이수한 사내 구성원이 직접 설명회에 참여해 사업 구조와 직무 수행 과정, 현장에서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변화된 기업 정체성과 사업 방향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사업가'를 선별하는 인턴십 트랙
사람이 가장 큰 자본인 종합상사의 특성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은 자사의 인재상을 '차별화된 사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인물로 정의한다. 치열하고 집요한 추진력, 미래지향적 행동 양식, 긍정적인 협업 마인드, 그리고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끊임없는 학습 욕구가 LX인터내셔널이 지향하는 핵심가치다. 여기에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역량을 넘어,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태도와 관점을 중시하는 기업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이에 LX인터내셔널은 적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과 해외영업 및 사업개발 직무 희망자를 위한 사전 육성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아카데미Business Academy와 연계된 '체험형 인턴십'을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전형의 목적과 기능을 명확히 분리해 설계함으로써, 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재 확보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  실전으로 확인하는 최종 적합성
지난 2020년 전면 도입 이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 중인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신입 채용의 핵심 트랙이다. 2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4주간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 해당 기간은 사실상 '최종 전형'에 준하는 단계로 활용되며, 이 과정을 통해 최종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확인했지만 확신하기 어려웠던 요소들, 즉 "우리 팀에 적합한 인재인지", 나아가 "조직 전체와의 적합도는 어떠한지"를 실무 맥락에서 다시 검증하는 과정이다. 지원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 직무의 실제 난이도를 경험하며 상호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다.


너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 핏한 지원자 선발
채용연계형 인턴십의 선발 프로세스는 지원 이후 서류 검토 → 온라인 인적성 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인턴십 단계로 이어진다. 서류 평가는 현업에 분산하지 않고 HR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업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HR이 인재상과 조직 적합도를 기준으로 1차 선별을 수행한 뒤 면접 단계에서 현업이 직무 적합성과 팀핏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도록 역할을 구분했다.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거친 뒤 진행되는 1차 면접은 팀장급 실무진이 참여하는 다대다 면접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사업 특성을 반영해 영어 면접을 포함하고, 희망자에 한해 제2외국어 면접도 운영한다. 이는 어학 능력만이 아니라 해외 사업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상황 대응력을 함께 검증하려는 목적이다.

2차 면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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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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