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_과정을 보는 단계별 검증 구조로 재정의하는 채용의 기준
컴투스는 1998년 설립 이후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온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이다.
컴투스_과정을 보는 단계별 검증 구조로 재정의하는 채용의 기준
제호 : 2026년 3월호, 등록 : 2026-02-24 15: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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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1998년 설립 이후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온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이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스포츠 장르에서는 '컴투스프로야구 V26' 등 야구 게임 시리즈로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의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출시도 예고했다. 이처럼 RPG와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낸 배경에는 단일 IP 의존이 아닌, 장기간 축적된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사업을 축으로 콘텐츠와 플랫폼 영역까지 확장을 병행하며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은 고도의 협업으로 구성된다. 기획, 개발, 아트를 넘어 사업과 마케팅이 긴밀히 맞물려야 하나의 서비스가 완성된다. 동일한 기술 환경에서도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과 데이터 해석 기준, 업데이트 우선순위에 따라 성과는 달라진다. 결국 프로젝트의 성패는 개인 역량을 넘어 팀 단위의 판단 구조와 실행력에서 갈린다.

이 구조에서 채용 역시 단편적 평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실제 프로젝트 상황에서의 협업 태도와 문제 해결 방식, 피드백 수용력까지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컴투스는 채용을 일회성 선발이 아닌 '성장 로드맵' 관점에서 설계했다. 

그 성장 구조의 축을 이루는 프로그램이 채용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로서 채용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컴투스플레이어', 직무별 현직자가 참여해 직무 이해와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인 '컴투스 멘토링스쿨', 주요 직무 대상으로 8주간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우수 수료자에게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컴투스 캠퍼스', 그리고 채용 연계형 하계 인턴십인 '지니어스 인턴십'이다. 이 중 '지니어스 인턴십'의 운영 배경과 선발·평가 구조, 그리고 실제 전환 과정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 컴투스 '지니어스 인턴십'에 참여한 인턴들이 게임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3개월의 실전 검증, 지니어스 인턴십
컴투스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인 '지니어스 인턴십'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턴십 도입 초기에는 2개월의 체험형 인턴십과 3개월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병행했지만, 짧은 기간만으로는 직무 적합도와 협업 역량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체험형을 종료하고 채용 연계형으로 일원화했다. 일정 기간 실제 조직에서 함께 일해본 뒤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가 인재 검증의 목적에 더 부합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니어스 인턴십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무 환경 속에서 직무 적합도와 협업 역량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체험형 종료 이후에는 직무 이해 중심의 '컴투스 멘토링스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개발 프로세스와 직무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지원자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직무 책임자의 설명 세션과 실무자 소그룹 질의응답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현재 지니어스 인턴십은 교육과 실무를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인턴은 현업 부서에 배치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무 수행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졸업 예정자를 주요 모집 대상으로 삼아 매년 5월 전형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동안 근무하도록 설계해 채용과 자연스럽게 연결지었다.


지니어스라는 이름으로 채용을 브랜딩하다
컴투스가 함께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다. 즐거움 속에서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는 시각으로 문제를 개선하며,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태도를 중요하게 본다. 동시에 프로젝트 중심 조직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결집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긍정적 사고와 팀워크 역시 핵심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인재상을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브랜딩 역시 같은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조직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지, 실제 현업의 분위기가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인재상은 추상적 문구에 머물기 쉽다. 이에 컴투스는 지니어스 인턴십을 중심으로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지니어스'라는 네이밍과 아인슈타인 이미지를 활용해 창의성과 도전의 이미지를 상징화하고, 사내 공간과 근무 환경, 구성원의 일상 등을 시각 자료로 담아 모집 페이지와 홍보 콘텐츠에 반영함으로써 지원자가 조직문화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전년도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선배 사원을 초청해 유튜브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인턴 경험과 전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인턴십의 실제 운영 방식과 전환 절차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 이후의 경로를 보다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다.

김가온 인재채용팀 사원은 "대학생 채용 서포터즈인 '컴투스플레이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홍보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생이 직접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또래의 시선으로 인턴십을 소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 맞춰 채용 브랜딩을 확장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단계별 검증 체계로 설계된 지니어스 선발
컴투스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한 번의 면접으로 당락을 결정하지 않는다. 초기 선발부터 정규직 전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단계마다 지원자의 다른 측면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전형은 서류 검토 → 직무별 사전 과제 또는 온라인 필기 테스트 → 1차 면접 → 인턴십 순으로 진행되며, 인턴십 수료자 중 우수자 대상으로 2차 면접 진행 후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다.

서류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활동 이력과 지원 동기, 게임에 대한 관심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최근 AI 활용 등으로 지원서의 완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만큼, 문장력 자체보다는 '어떤 경험을 쌓아왔는지' '왜 컴투스를 선택했는지' '게임 산업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직무에 따라 추가 검증 방식은 달라진다. 기획 직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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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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