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앳홈은 고객의 숨겨진 불편을 기술로 해결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를 통해 1인 가구와 좁은 주거공간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을 론칭하며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개인 웰니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적극적인 글로벌 뷰티 마케터 채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50여 명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앳홈은 스타트업이면서도 제조 역량을 갖춘 독특한 구조를 띤다. 품질기술연구소에는 15년차 이상의 시니어 연구원들이, 마케팅 부문에는 젊은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IT,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출신 구성원들이 합류해 세대와 전문성이 고르게 어우러진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 'No.1 소비재 브랜드 그룹'을 목표로 성장 중인 앳홈이 지닌 특별한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어떤 모습일까? 강구열 피플팀 리드를 만나 앳홈의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jpg) 문제 해결을 위해 달리는 앳홈의 조직문화 앳홈의 조직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문제 해결에 몰입하는 문화'다.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점에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먼저 묻고 방향이 정해지면 빠르게 실행한다. 이러한 철학은 브랜드 기획과 제품 개발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실제로 '미닉스'는 주거 공간이 좁아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현실과 달리 가전 시장이 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흘러가는 괴리에 주목했다. 소형가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군을 론칭한 것이다.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 역시 피부과 방문에 드는 시간과 비용, 이동의 번거로움이라는 일상의 불편함에서 출발했다.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는 앳홈의 일하는 방식에도 체계적으로 구현돼 있다. 앳홈은 2025년을 '제2의 창업년'으로 선포하며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경영진과 피플팀은 '앳홈은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구성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길 바라는지 역순으로 검토하며 핵심가치를 도출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TDTF' 원칙이다. 첫 번째 'Think Why'는 스스로 일의 목적을 생각하자는 메시지로, 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두 번째 'Do Fast'는 빠른 실행을 의미하며, 업의 특성상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세 번째 'Team First'는 개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팀으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추가된 'Finish with Impact'는 성공이든 실패든 명확한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원칙들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평가에 적용되는 기준이 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가치가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내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 대화에서 "Think Why 합시다" "Do Fast 하네요"라는 표현이 오가고, TDTF와 맞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면 구성원들이 직접 피드백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강구열 리드는 "맥락과 배경 설명을 통해 결과에 대한 이유를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오해를 막고 수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실제로 전사 인센티브, 개인 보상 체계를 재정비할 때 단순히 제도 변경 사실만을 알린 것이 아니라, 변경의 필요성과 회사의 성장 단계, 구성원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보상 방안 등을 여러 차례의 설명회와 토론을 통해 투명하게 소통했고, 이러한 과정이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복리후생 No 멤버십 Yes, 앳홈의 소속감 전략 앳홈은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복리후생을 '멤버십 프로그램'이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재정의했다.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당연한 서비스가 아니라, 앳홈에 소속된 구성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어떤 지원이 구성원의 몰입을 돕는가' '업무를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일의 몰입을 위한 'Engagement', 생활과 가족을 위한 'Life & Family', 소통을 위한 'Culture', 성장을 위한 'Development'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일의 능률을 높이는 'Engagement 프로그램' Engagement 프로그램에는 시차출퇴근제, 리프레시 지원비, 인센티브 제도 등이 포함된다. 앳홈은 사람마다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다는 생각 아래 코어타임만 지키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사 3년 차엔 구성원들의 리프레시를 지원하기 위해 소정의 여비를 제공해 번아웃을 예방하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다. 앳홈은 기존에 운영해온 상하반기 전사 목표 달성률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Performance of ATHOME'과 'People of ATHOME' 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의 기여와 정성적 노력도 평가받고 싶다는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다. 'Performance of ATHOME'은 앳홈의 성장에 기여한 구성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개인 인센티브 제도로 상시 운영된다. 팀 리더가 추천한 팀원의 성과 리포트를 경영진과 피플 리더가 검토한 후 최종 선정한다. 'People of ATHOME'은 사업 성과와 별개로, TDTF라는 앳홈의 일하는 방식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앳홈다운 접근과 태도를 보인 구성원을 인정하고 포상하기 위한 제도다. 함께 일하며 구성원의 TDTF 실천을 곁에서 봐온 동료 구성원들이 신청 기간 내 전용 창구를 통해 자발적으로 추천해 선발한다. 올해 상반기 얼라이먼트 데이 때 공개적으로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두 제도 모두 예상보다 많은 신청 건수로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중략 ... |
|
기사 전문은 구독권한이 있는 회원께만 제공됩니다. 먼저 로그인 하세요.
로그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