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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기업 HR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흐레카Hrek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흐레카'는 HR과 유레카Eureka의 합성어로, HR 인사이트가 필요한 순간 '유레카'를 외치게 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AI와 일하는 조직, HR이 준비할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의 내용을 소개한다.
.jpg) AI 시대, 기업 가치를 높이는 HRBP유선미 전前 마이크로소프트 HR 디렉터는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HRBP는 인사 운영을 넘어 기업 전략과 조직의 성과를 연결하는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는 인재 선발, 역량 분석, 성과관리 등 다양한 HR 영역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지만, 인간 중심적 관점과 전략적 통찰은 여전히 HRBP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라며 "HRBP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조직 목표와 구성원 경험을 연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변화 관리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AI의 효율성과 인간적 판단을 균형 있게 결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결국 AI 시대의 HRBP는 비즈니스 이해, 데이터, 구성원 존중을 결합해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적 가치 창출자로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제는 성과 피드백도 달라져야 한다 강정욱 레몬베이스 피플앤컬처 리더는 "성과 피드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 방식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반영하는 지속적 활동이 돼야 한다"며 "성과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 조직 구조, 리더십, 제도 설계가 만들어낸 총합이기에 관리자의 시각도 '문제 파악'을 넘어 '맥락 파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확산되는 AI 기반 피드백 도구는 관리자가 구성원의 행동 변화를 더 정교하게 포착하도록 돕는 보조 수단"이라며 "AI 피드백 도구가 업무 기록, 성과 지표, 소통 패턴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무엇을 관찰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여전히 관리자의 역량과 조직의 피드백 문화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좋은 피드백에는 ▲행동 중심 관찰 ▲사실 기반 서술 ▲구체적 예시 제시 ▲상대 상황과 감정 고려 ▲미래 지향적 제안 등이 포함돼야 하고, 문제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변화 가능성에서 찾는 대화 구조와 관리자와 구성원 간 신뢰가 성과 피드백의 전제가 돼야 한다"며 "AI 시대인 지금도 성과관리의 핵심에는 관계 중심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변화의 시대에 HR은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변화의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며 "잡코리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맥락 이해, 구직자의 커리어 설계 지원,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채용 플랫폼을 넘어 HR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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