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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HR 플랫폼 플젝클라우드는 지난 11월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기업 HR담당자 및 경영진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조직의 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HR 패러다임'을 주제로 '플젝클라우드 2025년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년을 앞두고 다가오는 변화에 대비하는 HR 혁신 전략을 소개한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공유한다.
.jpg) 디지털 전환이 다시 쓰는 HR 운영의 기준원석연 Why Q 아카데미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이 만들어내는 노동 환경 변화를 짚으며, 이에 따라 HR과 채용 방식도 근본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의 대량생산 기반 사고를 빠르게 해체하면서, 기업은 이제 개인화·데이터 기반 구조로 운영 철학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환경에서 개인의 행동과 취향이 '데이터 아바타' 형태로 축적되고,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과 의사결정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채용과 평가 역시 정형화된 문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그간 쌓아 온 데이터와 평가 대상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의 양과 질이며, 인재 선별 과정에서도 일상적 행동과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대별 공감 언어 차이가 커진 조직 환경에서는 오감을 활용한 경험 공유 방식 등 소통 체계 전반의 재정비도 요구된다"며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일수록, 기업은 미래 인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HR의 역할을 중심에 둬야 지속가능한 조직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 정책 변화에 따른 HR 체계 재정비 방안 김형철 페이엔진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 속에서 노동 정책과 기업 HR 운영 방식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최근 근로시간 기록 의무화, 임금체불 예방 중심 감독, 포괄임금 관행 재정비 등이 이어지면서 기업은 HR 관리의 정교함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여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로시간과 임금 관리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검증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어 컴퓨터 접속 기록, 교통카드 이용 시간, 위치 기반 앱 등 다양한 일상 데이터가 근로시간 입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급여 항목 구조가 단순한 기업이더라도 계산 오류로 '보이지 않는 체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근로감독 환경의 변화로 감독 인력이 확대되면서 중소 규모 기업까지 점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근로시간·급여·계약 등 핵심 HR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HR은 법·제도 변화에 대응하며 정확성, 증빙력,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전략적 기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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