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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11월 5일과 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생지능의 시대'라는 주제로 '글로벌인재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AI 시대,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 공생의 조건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jpg) AI 시대, 한국 사회의 공존 전략AI는 사회와 조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미래조차 예측 불가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는 AI 시대를 맞이한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어떻게 AI와의 공존을 이뤄야 할지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민 대표는 "AI는 점차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세계의 질서를 급진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 변화는 결국 우리의 일상적 상호작용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역사회 기반의 국가로, 대부분의 국민이 동일한 문화를 공유하며 유사한 사고방식을 형성해왔는데, 이러한 특성은 개인의 판단보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AI가 이러한 문화적 특징을 지닌 한국 사회의 개개인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인간관계와 사회적 연결 방식을 다시 정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단일문화이기에 타인을 존중하고 리더십을 따르는 문화가 포진돼 있다는 점은 한국이 기술을 더욱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현재 K-팝, K-푸드, K-드라마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국이 AI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전 세계 기술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기에, 우리의 문화를 바탕으로 AI 시대로의 신중한 접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육성 체계 구축 방안 AI 적용이 전 분야로 확장되며 조직에서 요구하는 역량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행사에서는 조다나 캐머루드 코닝 수석 부사장 겸 최고인사책임자CHRO와 김민환 SK AX Talent 담당 부사장이 패널로 나서 AI 시대의 인재 육성 체계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캐머루드 수석 부사장은 "산업 전 분야에 AI가 활용되면서 스킬의 반감기가 2년 미만으로 줄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계속 유효한 인간의 스킬은 공감 능력, 윤리적 사고, 학습 의욕 등 AI와 공존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구성원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하고, 구성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탄력성과 민첩성을 길러야 한다"며 "그래야만 AI를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환 부사장은 "SK AX는 AI 전담 TF를 각 조직에 편성해 모든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AI 역량 육성 체계 개편을 시작으로 AI 인재를 육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HR도 AI 에이전트 모델을 구현해 각 계층에 맞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K AX가 얻은 교훈은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는 CEO의 강력한 커미트먼트Commitment가 필요하다는 점과, 리더가 솔선수범하며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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