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1월 12일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초고령사회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주제로 한·일 노사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정부·노동계·경영계를 비롯해 일본 후생노동성과 고령자 고용정책 연구진이 참석해 고령자 고용지원정책, 교육훈련, 고용연장 및 고령친화 일터 조성 사례를 비교 발표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정년 이후 경력 활용, 전직지원 및 생애경력설계,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평생학습 체계,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사회적 대화 등 양국의 공통 이슈와 정책 대응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일본 측 프로젝트매니저PM 오학수 JILPT 특임연구원은 "일본은 사회보장제도 유지를 위해 정부가 고령자 고용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노사가 자율적으로 제도와 임금 수준을 결정해 왔다"며 "한국의 경우 노사 자율 합의를 우선 검토하되, 필요시 정부가 사회보장 유지와 소득 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제도를 주도하고, 세부 운영은 노사가 조정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임서정 한성대 교수는 "정년 연장 논의는 단순한 제도 조정을 넘어 고령층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세대 간 조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APEC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회복 기대가 커진 만큼 고용노동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이 공통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사정 교류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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