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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트는 2000년 설립된 뷰티·헤어케어 전문 기업으로, 닥터포헤어Dr.FORHAIR, 어노브UNOVE, 탱글엔젤Tangle Angel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30여 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급속한 성장에 따라 조직 규모도 빠르게 확장됐는데, 1년 새 80여 명의 구성원이 늘어 현재는 230여 명의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와이어트의 HR은 이러한 급성장 속에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젊은 리더들의 몰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석세션 플래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조직, 달라진 리더십의 조건 와이어트의 리더십 모델은 전통적인 위계형 구조와 다르다. 회사는 '글로벌 헤어케어 1위'라는 분명한 비전이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식은 리더 각자에게 맡긴다. 즉 리더는 권한 위임이 강한 수평적 문화 속에서 각 팀의 CEO와 같은 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한다. 그 결과 와이어트의 팀별 리더십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팀은 빠른 실행과 과감한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반면, 또 다른 팀은 체계와 규율을 강조한다. 구성원들은 초반엔 이러한 차이에 혼란을 느끼지만, 곧 '우리 팀만의 색깔'로 받아들인다. 조홍준 피플앤컬쳐팀 인사기획파트 파트장은 "와이어트는 리더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며 "분명한 핵심가치가 존재하지만, 이를 풀어내는 과정은 각 리더에게 위임해 팀마다 다른 개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리더와 구성원의 세대 간극이 작다는 점도 와이어트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리더가 30대 중후반의 젊은 연령대이기에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구성원들과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이는 빠른 실행력과 도전 정신이 조직문화에 정착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과거에는 성과관리와 실행력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지만,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빠른 뷰티·헬스케어 산업군에서는 이제, 사뭇 다른 역량을 지닌 리더를 필요로 한다. 조 파트장은 "예전에는 성과관리 중심의 실행형 리더십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집요함과 빠른 사고 전환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본인의 생각만 고수하는 리더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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