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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현대캐피탈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사람과 일의 연결'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3년 전 여의도에서 서울역 앞으로 거처를 옮기며, 그 연결을 더 단단히 할 새로운 오피스를 열었다. 설계 초기부터 구성원이 공간 디자인, 좌석 배치, 사내 제휴업장 선정에 직접 참여했고, 유연한 좌석 운영, 세심한 환경 설계를 더했다. 그 결과 업무와 휴식, 대화와 몰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터가 완성됐다. 이곳은 소통에 특화된 오픈 스페이스이자, 현대캐피탈이 지향하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무대이다.
.jpg) ➊ 구성원들의 손으로 그린 공간 : 새 사옥의 핵심 키워드는 '협업·소통'과 '직원 참여'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실을 건물 중앙인 11층에 두고 임원 개인 방을 최소화해 직급과 직책의 경계를 낮췄다. 일부 층은 중앙 공간을 트고 위아래 층을 시야와 동선으로 연결해 층간 교류를 유도했다. 전 층에 노출형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방화문에는 레고·오목판 패턴을 입혀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오피스 설계의 전 과정에서는 임직원 보드인 '스피크업 보드Speak-Up Board'를 운영해 층별 레이아웃, 좌석제, 가구, 사내 브랜드, 어린이집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 보드는 현재 '컬처 리더Culture Leader'로 격상돼, 공간 운영 전반을 함께 논의하는 창구로 발전했다. 사무공간에는 백색소음처럼 잔잔한 BGM이 흐르며, 구성원들이 사내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로 '좋아요' 또는 '싫어요'로 의견을 남기면 다음 달 선곡에 반영하고 있다. .jpg) ➋ 업무공간 : 업무공간은 자율좌석제를 기반으로 'Type 1'과 'Type 2'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Type 1은 오픈 데스크Open Desk, 협업존Communication Module, 포커스존Focus Zone의 세 가지 형태를 갖췄으며, '아메바 타입'이라는 별칭이 있는 Type 2는 가운데 회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배치해 협업과 개인 업무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렇게 구분한 이유는 본부별 업무 특성에 맞춰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업무 성격에 따라 다양한 좌석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율좌석제의 효과를 최대화하고자 같은 자리는 이틀 연속 사용할 수 없고, 개인 짐은 전용 가방과 락커에 보관한다. 보안상 유선망이 필요한 IT·정보보안 인력에만 고정석을 제공하나, 자율좌석제의 취지를 살리고자 해당 부서들 역시도 반기마다 자리를 바꾸고 있다. 출입은 안면인식 또는 사내 통합 ID 시스템인 'MyD 태깅'으로 이뤄진다. 업무공간 곳곳에는 하트 모양의 스툴을 배치해 회의나 협업이 필요할 때 장소를 옮기지 않고도 즉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jpg) ➌ 회의공간 : 각 층에는 최대 8인 규모 회의실 3개와 8개의 캐주얼 미팅존을 고르게 배치해, 팀원들은 층을 오가지 않고도 즉시 모일 수 있다. 사옥을 이전하기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회의실 확충' 요구를 반영해, 실제 인원 규모를 분석한 뒤 회의공간을 설계했다. 소규모 회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캐주얼 미팅존에도 이동형 전자칠판과 모니터를 비치했다. 17층에는 감사·수검 등 장기 프로젝트용 대규모 회의실을 집중 배치했으며, 전 회의실에 하트 스툴과 화상회의 장비, 문서 공유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라인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게끔 했다. .jpg) ➍ 라운지 : 라운지는 층별 소규모 라운지와 16·17층 대형 라운지로 나뉜다. 각 층 라운지는 이동이 잦은 위치에 배치해 구성원들이 오가다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3~4인 소규모부터 최대 12인이 둘러앉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을 두어, 짧은 미팅은 물론 휴식이나 즉흥적인 협업까지 가능하다. 16층의 '블루 라운지'는 사내 교류와 행사의 중심 공간으로, 타운홀 미팅, 오픈 클래스, 글로벌 IR, 패밀리데이 등이 열린다. 이동식 스크린을 활용해 무대를 확장할 수 있으며, 외부 협력사 미팅 장소로도 쓰인다. 팀장과 팀원이 일대일로 마주해 커리어 계획부터 업무 고민, 개인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원온원' 장소로도 자주 활용된다. 17층 라운지는 직원 전용으로, 본부나 실 단위 타운홀이나 캐주얼 미팅이 열린다. 고성능 스피커와 편안한 좌석을 갖춰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스피크업 보드'에서 발전한 '컬처 리더' 모임과 대표이사 간담회 장소로도 사용된다. ➎ 휴게공간 : 휴식과 리프레시를 위한 공간은 16·17층에 집중돼 있다. 16층에는 직원 투표로 선정된 사내카페 '포비FOURB'가 위치해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약 2,200권의 도서를 갖춘 라이브러리에서는 직원 추천도서와 신간을 자유롭게 열람·대여할 수 있다. .jpg) ➎-1 17층 펀존Fun Zone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레이싱, 다트, 셔플보드 등 다양한 게임이 마련돼 있으며, 모래시계를 두어 20분 단위로 사용 시간을 관리해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케어존Care Zone은 사내 간호사가 상주하며 약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Health Care', 임산부나 출산 후 수유가 필요한 여성들의 휴게실인 '맘스케어Mom's Care', .jpg) ➎-2 매주 목요일 예약제로 이용 가능한 심리상담 공간인 '마인드케어Mind Care'로 구성돼 있다. 뒤편엔 안마의자도 마련돼 있어 구성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책임진다. * 해당 코너를 위해 양해근 워크앤라이프지원팀 시니어님과 배일호 성장문화팀 시니어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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