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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심화되는 글로벌 무역 갈등 속에서 많은 기업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제는 외적으로는 사업 구조를, 내적으로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구성원들의 마인드셋을 바꾸지 않으면 생존의 위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근태관리부터 기업문화까지, 기업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의 임승환 BPO플랫폼사업단 상무, 이남원 기업문화혁신사업부 이사를 만나 기업들이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어떠한 변화들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물었다.
Q 현재 우리 기업들은 대내외적으로 어떠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그 속에서 HR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까. 임승환 상무 : 외적으로는 AI를 비롯한 IT 환경의 변화가, 내적으로는 세대와 가치관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내적인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데, 요즘 세대 구성원들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합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근무 형태의 다양성을 더 넓게 보장받거나,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구성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이제는 기업에서도 이를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HR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조직을 관리하는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촉매제이자 안내자가 돼야 합니다. 이제 HR은 '사람을 관리하는 부서'가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방식을 디자인하는 부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남원 이사 : 요즘 세대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흔히들 요즘 세대가 워라밸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이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워라밸이 단순히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터에서 보내는 우리가, 그 시간을 불행하게 보낸다면 과연 삶 전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결코 아닐 것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기업 HR담당자들은 제도적 지원을 넘어,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일했는가'를 넘어 '어디서, 어떻게 일하든 상관없이 얼마나 몰입해 어떤 성과를 냈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 지금, 기업 HR담당자들도 이에 걸맞은 제도와 문화적 요소들을 연결하는 데 포커싱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분석해 더 좋은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합니다. Q 많은 기업이 요즘 세대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최적의 생산성을 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까. 임승환 상무 : 자사에서 영위하는 업業의 특성과 부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회계법인은 특정 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시즌형 업무 구조를 갖고 있으며, 제조기업의 생산직은 정해진 고정 근무시간에 맞춰 일해야 합니다. 반면 사무직은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하고, 매장 직군은 교대조로 근무합니다. 프랜차이즈 및 유통 매장은 단기 아르바이트 인력의 잦은 교체로 인해 근무 일정 자체가 매우 유동적입니다. 이처럼 산업과 직무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유연근무 형태가 제각기 다르기에, 기업에서는 자사에서 필요로 하는 근무형태가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제대로 구현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HR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데, 솔루션 선정 과정에서는 자사가 요구하는 다양성을 얼마나 잘 구현해 줄 수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영림원의 근태관리 솔루션인 '에버타임EverTime'의 경우 ERP에 기반한 솔루션으로, 업의 특성에 따른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정교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영림원 고객사 중에는 사람을 상황에 맞춰 배치해야 하는 극단적인 자유도를 스케줄링에 반영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에버타임은 이러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 유통, 경비와 같은 업종에서도 폭넓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남원 이사 : 올바른 HR 솔루션 선택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근태관리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획 근무시간과 실제 근무시간의 차이, 안면 인식이나 지문 인식 등 다양한 출퇴근 방식의 등장으로 근태관리 자체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을 중심으로 일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지도 의문입니다. HR의 미래는 '출근 중심'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근태 관리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측정할 수 있는 HR 솔루션을 도입하되, 단순히 근무시간을 측정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리더는 방향과 지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Q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일상화된 지금, 글로벌 지사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기업 HR담당자가 주안점을 둬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임승환 상무 : 글로벌 지사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각 나라마다 언어, 법, 업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HR 부서에서는 현지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현지화Localization'가 가능한 HR 솔루션을 도입해 협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HR 솔루션도 전 세계의 모든 국가를 케어할 순 없습니다. 글로벌 솔루션을 표방하는 HR 솔루션조차도 결국엔 현지의 HR 솔루션 기업이나 서드 파티Third party를 찾아 그들의 노하우를 구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어느 나라를 전략적으로 공략할 것인가?'입니다. 진출하려는 국가에서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HR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영림원의 근태관리 솔루션인 '에버타임'이나 급여관리 솔루션인 '에버페이롤'은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의 지원에 포커싱돼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솔루션 개발 툴과 버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해당 국가의 변화 사항에 대한 업데이트를 민첩하게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한 솔루션 구조, 현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대응 등으로 고객사가 현지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이를 조직의 성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HR 제도나 플랫폼과 같은 외적인 요소 외에 기업문화가 함께 변화해야 합니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기업 HR담당자들이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이남원 이사 :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HR은 조직 내부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는 고객의 목소리에 더해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도 집중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구성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하죠. 그런데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심리적 안전감이 부재한 위계적인 수직적 기업문화 안에서는 찾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구성원들은 조직 내부에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블라인드와 같은 외부의 익명 플랫폼에서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곤 합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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