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도래, 신입사원 채용의 대전환
필자가 채용 업무를 담당하던 시절에는 공개 채용 관련 공고를 제작해 잡포털에 노출하는 데 집중했다.
AI 시대의 도래, 신입사원 채용의 대전환
제호 : 2025년 8월호, 등록 : 2025-07-23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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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채용 업무를 담당하던 시절에는 공개 채용 관련 공고를 제작해 잡포털에 노출하는 데 집중했다.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에 직접 다니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방식이었다. 구직자들 역시 기업 정보를 얻기 위해 잡포털에 수시로 접속하고, 채용설명회를 찾아다녔다. 입사 지원 시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하나 만들어두고 계속 일부만 수정해 활용하다 보니 기업명을 오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채용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며 비효율적인 채용을 반복한 것이다. 

AI의 등장은 이렇듯 비효율적이던 채용시장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이제 챗GPT 같은 도구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AI를 활용한 채용 검사도구의 등장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채용은 인재상과 역량 기반의 매칭 중심 채용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빚어낸 채용의 변화 
채용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성과는 우수 인재의 선발에 있다. 그 성과는 신입사원 입사 초기, 현업 부서의 만족도로 드러나며, 여기에 더해 최종 합격자의 조기 이탈률 감소나 지원자 수 증가 같은 지표들도 채용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채용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효과적으로 선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효과'는 우리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정확히 선별하는 것이며, '효율'은 그 과정에서의 시간, 비용, 노력 등 리소스를 최소화해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환DX, 그리고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이어지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의 채용 방식도 변화해왔다. 아날로그 시대의 채용은 지원서 접수부터 전형, 면접, 합불 안내까지 모든 과정이 담당자의 노력과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와 실수가 잦았다. 그러나 DX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기업의 채용은 데이터 기반 채용 방식으로 전환됐다. 개인의 경험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업 특색에 맞는 채용 홈페이지를 손쉽게 구성하고, 지원서 접수부터 전형 운영,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채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되면서 전반적인 채용 관리 과정이 한층 체계화됐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맞이한 AX 시대에는 AI를 활용한 선발 도구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예컨대 AI 역량검사는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보다 정확히 선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서류 전형 중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는 AI 스크리닝 기능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 나아가 기업의 요구 역량과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인재 매칭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채용은 정성 중심에서 정량적이고 지능화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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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마이다스그룹 에이치닷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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