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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992년에 출발, 현재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최고의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장품 영역에서는 K-뷰티의 약진과 함께 로레알, 에스티로더, 아누아, 조선미녀, 티르티르 등 전 세계 약 4,500개의 뷰티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기획부터 연구, 개발, 생산까지 광범위한 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30여 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거두며 현재는 그룹 매출 3조 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화장품 제조, 건강기능식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주도적으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세계는 하나다, 코스맥스는 하나다'라는 올해의 경영 키워드를 필두로 수립된 ▲고객과 시장의 변화와 하나가 되자 ▲해외법인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자 ▲초개인화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세 가지 전략이 모든 계열기업과 얼라인Align될 수 있도록 HR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경훈 코스맥스비티아이 HR그룹 상무는 "가파른 사업 성장세로 인력 구성, 조직 규모, 사업 영역이 시시각각 변화함에 따라 HR도 유연하게 제도를 구축하고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었다"며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HR 기반을 마련하고,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해 조직 성장을 선순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HR의 기반 마련 코스맥스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중국, 미국, 호주,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해외법인을 두고, 현지 고객사의 니즈를 적시에 파악하고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이제는 해외법인 간 비즈니스 성장의 차이, 문화적 차이, 법인 규모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적인 영역을 넘어 인사운영을 고도화해 전 세계 코스맥스 법인들이 '원 코스맥스One Cosmax'로 움직일 수 있는 HR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에서는 지난 2023년 현지 법인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GCCGlobal Corporation Center'를 출범했다. GCC에는 인사는 물론, 생산, 품질, 연구, 마케팅, IT, 재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코스맥스 해외법인의 고도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 중 인사의 경우 글로벌 HR 정책을 정립하고, 해외법인의 HR 체계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법인의 현지 직원 교육 체계 수립을 위한 '인하우스 컨설팅 체계'도 마련했다. 해외법인의 신청을 받아, 한국 본사의 HRD담당자가 일주일간 현지에 머무르며 각자의 교육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한 달간 전수하는 방식이다. 해당 컨설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법인의 자발적 참여 니즈'와 '맞춤형 지원'을 무엇보다 중시했다는 점이다. 코스맥스에서는 연초에 교육 지원을 원하는 법인 위주로 컨설팅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는 현업의 니즈가 있고, 그 니즈를 반영한 교육이 제공될 때 비로소 성공적인 교육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원을 받아 현지 직원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 코스맥스의 핵심가치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조직문화는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조직문화 진단 과정을 실시했다. 이외에 인도네시아 어학평가, 현지 직원 대상 한국어 온라인 교육 과정도 법인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jpg) 교육을 넘어 현지 핵심인재들의 로열티 향상을 위해 해외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발전 스토리와 앞으로의 비전을 핵심가치와 연계해 교육하고, K-Pop 댄스 원데이 클래스, K-Food 쿠킹 클래스 등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도 함께 진행해 한국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해외법인으로 파견되는 주재원 인사관리 체계화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코스맥스의 해외 주재원의 수는 최근 1백여 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에서는 각 나라별 실정을 반영한 주재원 처우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재원들이 필요로 하는 재정적 지원이나 복리후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승진 가점을 제공해 주재원 경험을 지닌 리더들이 사내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 가도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3년 이상 장기 주재원 제도에 더해 1년 단기 주재원 제도를 별도 마련해 장기 체류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1년간의 짧은 파견 기간 동안에도 본사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외법인의 단발성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훈 상무는 "주재원 부임뿐만 아니라 귀임 주재원들의 원활한 정착에도 포커싱하고 있는데, 귀임 1년 전이 되면 '글로벌 모빌리티 세션Global Mobility Session'을 운영해 귀임 주재원들의 포지션과 역할을 HR에서 미리 경영진과 논의하고, 이에 맞춰 귀임 주재원 교육도 진행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외법인에 파견 중인 주재원들의 니즈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더 양성 과정 고도화 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은 결국 리더들이 맡고 있기에,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23년 리더 양성 체계를 수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해당 과정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 중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팀장 양성 과정'의 경우 차세대 팀장급 리더 양성을 위한 5일간의 인텐시브 과정으로 설계했으며, 회사의 비즈니스 전략과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조별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내가 해보지 않은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R&D 연구원이라면 전략/마케팅 담당자의 역할로, 재무담당자라면 R&D 연구원의 역할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처럼 서로 역할을 바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담아낸 리포트도 함께 만들게 되는데, 마지막 날에는 CEO와 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상황에 기반한 피드백을 받는다. 예비 리더들은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경영진의 관점과 인사이트를 배우며 스스로의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임원 양성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경영철학인 '바름Integrity' '다름Invention' '아름Beauty'에 기반해 설계 중이며, 1단계인 '바름'에서는 경영진의 방향성과 핵심가치, 임원 리더십 핵심 역량,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토콜에 대해 학습한다. 2단계인 '다름'에서는 코스맥스의 '5 Steps' 문제 해결 프로세스에 기반해 실제 업무 성과를 창출해보며, 마지막 단계인 '아름'에서는 그간의 리더십 실행 역량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jpg) 이경훈 상무는 "코스맥스에서는 맞춤형/프리미엄 리더십 콘텐츠를 구성해 현업 리더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시행한 '팀장 양성 과정'의 경우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는 정원의 20%를 초과하는 인원이 몰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임원/팀장 역량 과정'을 운영해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리더로서의 역량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KR을 통한 소통 기반 성과 창출 코스맥스에서는 회사의 전략을 구성원들과 얼라인Align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OKR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OKR로의 체계 개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코스맥스는 그간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우선 2021년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OKR을 파일럿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OKR을 전사 단위로 확대 적용해 나갔으며, 성과관리 시스템 내 헬프 데스크 운영, 팀장/팀원 대상 교육, 관계사 설명회 개최, 시스템/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배포를 통해 임직원들의 이해도와 공감대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맥스는 자사에 적합한 OKR 운영을 지원하고자 '케어링 프로그램Caring Program'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팀 단위에서는 주간회의를, 본부 단위에서는 분기별, 전사 단위에서는 반기별로 운영되는 'OKR 회의체'를 통해 구성원들이 OKR을 잘 적용하고 있는지, OKR 적용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케어링 에이전트Caring Agent'를 선발해 조직 내 교육과 워크숍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목표 달성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업무수행 과정에서 새로운 방안이나 시사점을 도출한 사례, 수립한 목표 대비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사례, 조직 내외의 타 구성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나 시사점을 찾아낸 사례 등을 'Best OKR' 사례로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이경훈 상무는 "분기별 성과관리 진행은 다소 잦고, 현업에도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는 반기별로 OKR에 기반한 성과관리를 진행, 팀원과 팀장들이 대화Conversation를 나누고 피드백Feedback을 주고받으며 인정Recognition하는 'Cheer up 미팅'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제도에도 반영해 소통 기반의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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