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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28일, '2025 Work Trend Index'를 발표, AI가 재편하는 업무 환경과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의 등장을 조명하며, AI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31개 국 3만 1천여 명의 근로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365에서 수집된 수조 건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채용 트렌드, AI 스타트업, 학계 전문가, 경제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도출됐다.
.jpg) '프론티어 기업'의 등장 이번 보고서에서는 '프론티어 기업'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이 등장했다. 이들 기업은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팀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특징을 지닌다. 실제로 보고서에서는 향후 2~5년 내에 대부분의 조직이 이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더의 81%는 향후 12~18개월 내 자사 AI 전략에 AI 에이전트가 광범위하게 통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AI 도입 속도도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전체 리더 중 24%는 자사에 이미 전사 차원의 AI 도입이 이뤄졌다고 응답했으며,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답한 리더는 12%에 불과했다. 한편 프론티어 기업은 인간과 AI의 협업 수준에 따라 세 단계로 진화한다. 1단계에서는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보조해 인간의 효율을 높이고, 2단계에서는 에이전트가 팀의 디지털 동료로 합류해 사람의 지시에 따라 구체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인간이 방향을 제시하면 에이전트가 전체 업무 흐름을 주도해 업무를 실행하고 인간은 필요할 때만 개입한다. AI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 '에이전트 보스' AI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리더의 역할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되면 모든 근로자가 에이전트를 만들고 위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 보스Agent Boss'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전트에 대한 친숙도, 사용 빈도, 신뢰 수준, 시간 절감 효과, 관리 역할, 사고 파트너로서 활용, 경력 기여 가능성 등 7가지 항목으로 에이전트 보스 마인드셋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리더가 직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에이전트에 익숙하다고 답한 리더가 70%에 달했으나, 직원은 32%에 그쳤다. 특히 한국 리더들은 향후 5년 이내에 팀의 업무 범위에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35%) ▲복잡한 업무 자동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39%) ▲에이전트 훈련(34%) ▲에이전트 관리(38%)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AI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기업들이 결정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직원으로 채용해 명확한 역할을 정의하고, 온보딩·책임 배분·성과 측정 등 실제 팀원처럼 관리 ▲고객 응대나 고위험 판단 등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영역과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구분, 인간과 AI의 협업 구조 정립 ▲AI 도입을 기술 과제가 아닌 조직 혁신 과제로 둬 시범 운영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으로 빠르게 확산해야 한다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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