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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채용 전문 기업인 로버트 월터스는 지난 5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HR 리더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 구조 변화와 HR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가파르게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인구 변화 속 HR의 대응 방안을 소개한 이번 포럼의 내용을 공유한다.
.jpg) 노동 환경의 변화 속 채용의 변화 조미림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어쏘시에이트 디렉터는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채용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조미림 디렉터는 "고령화가 급격히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이제 시니어 인재와 함께 일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유연하고 배려 깊은 근무 환경을 기본값으로 갖춰야 하는 시대에 직면했다"며 "결혼, 출산, 육아 등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도 중요한 화두인데, 이들은 근로 조건을 고려해 자발적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조 디렉터는 "이제 기업은 이들을 인재 풀Pool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어떤 일을 하는가'보다 '어떻게 일하는가'가 더 중요해진 시대, 정규직/풀타임 채용만을 정답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단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직무 중심 채용, 프리랜서, 계약/파견직 채용 등의 고용 모델을 활용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모두 고려한 적절한 채용 방식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구구조 변화 속 HR의 전략 이번 포럼에서는 HR 전문가들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로 대변되는 인구구조 변화 속 HR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이미라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초빙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에는 김나영 존슨앤드존슨 HR 헤드, 신시경 하이퍼커넥트 HR 헤드, 이청로 AESC 일본 법인 HR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나영 헤드는 "MZ세대 젊은 인재들, 그리고 AI와 같은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한 고령 인력을 리텐션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이제는 하나의 제도나 획일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모든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에, HR이 구성원들의 각기 다른 가치관과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HR 제도나 일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시경 헤드는 "IT 테크기업은 젊은 엔지니어의 유입과 리텐션이 화두인데, '의미 있는 일'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 인재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반영해야 리텐션으로 이어낼 수 있다"며 "하이퍼커넥트에서는 통찰력, 공감력, 균형 감각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춘 리더들로 하여금 질문에 기반한 참여형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해 구성원들의 성장을 이끌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로 부사장은 "AESC 일본 법인에서는 고령화되는 시니어 구성원들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잘 적응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니어 구성원들과 젊은 세대 구성원들의 매칭을 통해 새로이 도입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업스킬링을 진행,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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