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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지난 1971년 창업된 이래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 홈쇼핑 채널 'GS SHOP', 슈퍼마켓 'GS THE FRESH'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유통산업의 흐름을 선도해 왔다. 유통업의 본질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을 전달하는 것에 있다. GS리테일은 트렌디한 감각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통업의 대표주자로 성장해 왔으며, 조직 운영과 인사전략 역시 민첩하게 진화시켜왔다.
특히 최근 조직의 중심이 MZ세대로 이동함에 따라, 구성원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곧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전체 임직원의 80%가 MZ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Z세대는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젊은 세대 구성을 고려해 GS리테일은 숏츠·포트폴리오를 통한 '스펙초월' 채용 전형, MZ세대 구성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그롱 면접관' 제도, 입사 후 100일간 정착을 돕는 온보딩, 성과와 기회를 연계한 보상구조를 통해 MZ세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HR 제도를 재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GS리테일 석윤선 인사부문장, 송호현 채용파트장을 만나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GS리테일의 채용전략과 HR 제도, 조직문화에 관해 들어봤다. .jpg) MZ세대를 사로잡는 채용과 온보딩 GS리테일은 채용을 단순한 인재 선발 과정이 아닌, 자사의 가치를 지원자에게 전달하는 '브랜드 경험의 시작점'으로 본다. 이에 따라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자 경험' 중심으로 설계해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롱 면접관을 통한 '공감' '그롱Grow with us 면접관' 제도는 MZ세대가 면접관으로 직접 참여하는 GS리테일만의 채용제도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실무진이 직접 발굴하자' 는 취지로 2022년 도입했던 'MZ 면접관'의 명칭을 지난 2024년, '그롱 면접관'으로 변경하며 역할을 더욱 확장했다. 그롱 면접관은 1차 면접 평가에 면접 위원으로 참여해 지원자의 역량과 컬처핏을 평가한다. 이들은 단순한 면접 서포터가 아니라 실질적인 면접 주도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면접의 분위기를 보다 따뜻하고 쾌활하게 이끌어간다. 실제로 지원자들은 "같은 세대의 면접관들 덕분에 긴장을 풀고 면접에 집중할 수 있었다"거나 "면접 분위기가 일반적인 회사들보다 트렌디하게 느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호현 파트장은 "면접에서 지원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채용파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롱 면접관이 면접을 주도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감을 이끌어냄에 따라,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치고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접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그롱 면접관은 채용 설명회 및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GS리테일에서 강조하는 가치 및 역량을 안내하고 자신의 합격팁을 지원자에게 전할 뿐만 아니라, 채용 홍보 영상에 출연하며 전방위적인 채용 브랜딩 활동을 진행한다. 송호현 파트장은 "MZ세대가 면접관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우려도 있었지만, 실습형 면접 교육을 통해 면접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인재 유치를 위한 '스펙초월' 전형 올해에는 기존의 서류 중심 전형에서 벗어나, 영상, 숏츠,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자의 경험과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스펙초월'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숏츠는 5개 이내, 영상은 5분 이내, 포트폴리오는 5장 이내로 분량과 범위를 제한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추후에는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이 제출한 포트폴리오와 영상을 기반으로 PT 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석윤선 부문장은 "고객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유통업계에서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지원자가 자신만의 고객 중심적 사고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표현의 채널을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온보딩의 골든타임, 100일간의 여정 설계 GS리테일은 입사 후 100일을 신규 입사자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핵심 기간으로 본다. 이에 초기 적응이 단지 '업무 적응'에 그치지 않고, GS리테일이 일하는 방식인 GS Way와 핵심가치인 GS Value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온보딩을 설계했다. 특히 DEI 관점에 기반한 다양성 존중 문화를 반영해, 신입사원 및 경력 입사자의 맞춤형 온보딩 체계를 강화했다. 입사 직후부터 심리적 안전감과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은 채용담당자·라인매니저·HRBP, 그리고 버디인 '길벗'이 하나의 온보딩 셀을 이루어 직무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계 적응을 돕는 밀착형 온보딩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송호현 파트장은 "GS리테일의 온보딩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입사 초기부터 조직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실질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몰입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구성원이 빠르게 소속감을 형성하고, 향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무뿐만 아니라 문화·관계 측면의 교육 경험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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