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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팀 내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리더를 의심하곤 했다. 구성원의 의견을 듣지 않고 팀의 방향보다 자신의 관점과 방식에 집착하는 나르시시즘적 성향의 리더가 많았고, 이런 리더가 강한 리더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MZ세대가 주도하는 지금의 조직은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구성원은 더 이상 지시를 받고 실행만 잘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부당하다고 느끼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며, 납득할 수 없는 리더의 결정엔 제동을 건다. 조직문화 또한 달라졌다. 일방향 소통, 연공서열 중심, 무조건적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제 강한 리더 한 사람이 성과를 이끌어 내던 시대는 지났다. 팀 전체가 균형 있게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건강한 협업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리더뿐 아니라 팀원 중에도 '빌런'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러한 빌런 팀원을 '금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jpg) 빌런 팀원, '금쪽이'의 유형 리더만큼이나 팀의 성과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바로, '금쪽이 팀원'이다. 겉으로는 조용히 있으면서 뒤에서 팀 전체를 흔드는 존재, 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 동료들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의욕을 꺾는 존재, 자기 고집을 내세우며 협업을 방해하는 존재들이다. 이제는 빌런 리더만큼이나 금쪽이 팀원들을 분명히 인식하고, 관리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jpg) 금쪽이는 <그림 1>과 같이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필자는 '팀원의 의지와 행동의 영역' 측면인 X축과, '성과와 실력' 측면인 Y축으로 6가지 유형을 구분했다. 그리고 두 축에 속하지 않는 특별한 행동을 반복하는 2가지 유형을 추가, 총 8가지 유형의 금쪽이를 찾았다.Lone Star 나만 잘나가형 일은 잘하지만 팀의 목표와 무관하게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는 유형이다. 협업을 번거로운 일로 여기고, 모든 사람이 자신이 정한 방식대로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고집을 피운다. 일례로 한 시니어 개발자는 CTO의 코드 리뷰도 거절하며 본인이 만든 코드 외에 어떤 의견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다른 팀원들은 그 사람의 방식에 맞춰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Free Rider 무임 승차자형 일을 못하면서도 잘하려는 개선 의지가 없는 유형이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지 않고, 배우려 하지 않으며, 마감기한도 지키지 않는다. 특히 책임을 회피하고 피드백조차 귀담아듣지 않는 태도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한 주니어 디자이너는 3개월간 한 번도 자신의 결과물을 완성하지 못했고, 리더의 피드백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해당 업무는 다른 팀원이 대신 수행해야 했다. Toxic Speaker 문화 파괴자형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팀 사기를 꺾고, 다른 구성원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유형이다. 예컨대 팀 미팅 때마다 "이건 해봤자 소용없어" "네가 책임질거야?" "왜 매번 우리가 해야 해?"라고 말하는 팀원이 있었다.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이 문화 파괴자 한 명으로 인해 팀 회의에서는 누구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지 않게 됐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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