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배달어플 '배달의 민족'을 출시한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음식점 정보와 리뷰를 제공하면서 배달음식의 다양성을 불러왔고, 배달의 한계를 지움으로써 2,109만 명의 사용자 수를 달성하며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로 자리잡았다. 이후 배달음식을 넘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 음식부터 생활용품까지 어디든 배달을 수행할 수 있는 배달로봇 '딜리' 개발,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 운영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국내 외식업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렇듯 종합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온 우아한형제들은 변화하는 회사 규모와 시장 상황에 발맞추고자 구성원들의 자기계발과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교육'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HRD부서명을 '성장파트너실'로 변경, 자사만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4년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을 수상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성원에게 성장의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우아한형제들의 여정을 성호용 우아한형제들 성장파트너실 실장을 만나 들어봤다. ![]() 리더를 위한 온보딩과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우아한형제들은 리더가 조직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 리더에게 단순한 리더십 교육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조직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임 리더들의 온보딩과 학습 콘텐츠 제공을 통해 '리더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를 이루고 있다. 신임 리더의 고충을 해소하는 '90일 가이드' 우아한형제들에서는 인사개편을 통해 매달 적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10명의 새로운 리더가 선임되며, 이들은 '90일 가이드'라는 신임 리더 온보딩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선발된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일정 인원이 될 때까지 기다린 후 교육을 제공하면 리더십 교육에 대한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인원수에 상관없이 한 명이라도 신임 리더가 선정됐다면, 매달 90일 가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90일 가이드는 신임 리더가 부임된 첫 달, 첫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OT를 시작으로, 30일, 60일, 90일을 기준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리더의 개념을 명확히 제시함과 동시에 성과관리, 구성원 피드백, 팀의 그라운드 룰 등 리더에게 요구되는 과제에 대해 신임 리더들끼리 토론하고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90일 가이드를 진행하는 중에도 성장파트너실에서는 신임 리더들과의 주기적인 커피챗을 가진다. 리더로서의 고충을 듣고 이에 관해 조언해 줄 구성원을 소개하거나,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파악하며 리더로서의 적응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리더의 성장 니즈를 충족시키는 '배민리더십마트' 팀원들의 업무를 이끌며 조직의 성과를 결정짓는 리더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필수적인 과제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리더들을 대상으로 연 1회 필수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이는 횟수가 현저히 부족하고, 다양한 리더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구성원이 원할 때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배민리더십마트'를 도입했다.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 자유롭게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배민리더십마트의 콘텐츠 구성은 리더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한다. 기획 단계에서 리더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니즈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관리' '목표관리' '조직관리' '구성원 케어'라는 4개 영역의 담당자를 배정해 주제에 관한 밀도 있는 콘텐츠를 선별한다. 이후 특강, 워크숍,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리더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로써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 자율적으로 학습에 나설 수 있는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 성호용 실장은 "물이 99℃에서도 충분히 뜨겁지만 끓지는 않고 결국 100℃가 되어야만 끓는 것처럼 HRD 활동 또한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는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구성원의 성장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나 실제 니즈는 무엇인지 탐구하며, 시간이 들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들여야 비로소 개개인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입사자의 조직 안착을 위한 '배민컬처캠프' 우아한형제들의 신입사원 온보딩은 피플실과 성장파트너실이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 피플실에서는 팀과 동료, 회사 분위기와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돌보미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장비, 자료 안내부터 팀원 소개까지 지원해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을 돕는다. 반면 성장파트너실에서는 신입사원이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배민컬처캠프'를 운영한다. 배민컬처캠프를 통해 신규 입사자들은 동기들과 함께 사옥 곳곳을 방문하면서 자사의 업무 문화에 대해 알아볼 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의 실제 주문 건을 직접 접수하고 고객들에게 배달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C레벨과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와 커리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파악하고, 자신이 맡게 될 업무를 이해함으로써 자사의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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