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직장인 업무 혁신 전략은?”
뉴스투데이와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6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2025 굿잡 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
“AI 시대, 직장인 업무 혁신 전략은?”
제호 : 2025년 4월호, 등록 : 2025-03-25 10:52:12



뉴스투데이와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6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2025 굿잡 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직장인 업무 혁신 전략과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이 챗GPT를 활용한 축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연사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해 많은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가 '2025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뉴스투데이)



AI 에이전트로 열어가는 HR 4.0 시대_이경상 카이스트 교수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일본과 미국은 이미 2023년부터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한국도 점차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LS그룹의 경우 1만 명의 직원이 매일 AI를 업무에 활용하며, 하루 평균 30분의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시스템 '가우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대한민국 공군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도 AI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AI는 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가트너는 AI 에이전트가 미래 조직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경영 사이클은 PPlan→DDo→SSee로, 최고경영층은 계획, 실무자는 실행, 관리자는 검토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도입되면 이러한 균형이 무너질 것이며, 특히 중간관리자와 실무자의 역할이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절벽' 문제에도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 차원에서는 ▲AI 기반 플랫폼 도입 ▲퀀텀 워커Quantum Worker 양성 ▲창의 중심 조직 구조 재설계 ▲글로벌 전문가와의 원격 협업을 추진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AI 기반 고용노동법 개정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세금 정책 개선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생성형 AI는 인력관리 프로세스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먼저, AI 도구는 이력서를 심사할 수 있다. 이력서에서 직무 관련 기술 및 경험에 대한 부분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직무 적합성에 따라 후보자의 순위를 매길 수 있다. 둘째, AI 기반 화상면접 도구를 사용해 후보자의 표정, 목소리, 톤, 비언어적 신호를 자동으로 분석해 직무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다. 셋째, 인지 능력, 성격, 기술 등을 테스트해 고용 전 평가를 진행할 수 있으며, 넷째, 자가 진단 챗봇으로서 온보딩 과정에서 후보자의 HR 및 복리후생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다섯째, 개별 직원의 직무 스킬 프로필과 전반적인 기업 스킬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거나, 직원의 성과를 추적해 이직, 승진, 승계의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HR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근로자가 AI 프로그램에 의해 성희롱이나 부적절한 발언을 받았을 경우의 조치, AI가 직원의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고 공개했을 때의 대응 방안, 생성형 AI 도입 결정에 대한 노조와의 협상 의무 여부, AI가 낸 결과물로 인한 지식재산권(IP) 소송 시 책임 소재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HR 4.0 시대를 맞아 기업은 조직문화를 AI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AI가 HR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AI 에이전트와 공존의 시대 : 직장인 업무의 패러다임 시프트_유응준 aSSIST 석좌교수, 전前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AI 기술의 발전이 직장인의 업무 방식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생성형 AI의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업무의 재정의, 효율성 증대,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직무 형태의 창출을 이끌고 있다.

업무 자동화 수준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과거보다 훨씬 향상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고객 대응, 문서 작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과거에는 엑셀과 수작업에 의존하던 데이터 분석이 이제는 챗GPT 기반 데이터 애널리틱스 도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고서 생성과 시각화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면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객 응대 시스템도 AI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 기존 챗봇이 단순한 보조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AI가 고객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면서 고객 응대 자동화율이 60%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AI가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편집하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직장인의 문서 작성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다. 보고서 정리, 이메일 자동화, 보고 문서 요약 등의 기능이 기업에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미지 및 영상 제작, 코딩 및 프로그래밍 보조, 음성 및 아바타 생성에서도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AI 시장은 이미 블루오션이 아니라, 급변하는 환경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실제로 엔비디아, 오픈AI,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과 직장인은 AI 시대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AI는 기존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AI 시대에 대비해 우리는 다음의 핵심 요소를 유념해야 한다. 첫째,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AI 기술의 변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기업과 개인 모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야 한다. 둘째, 전략적 인재육성이 필요하다.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전문가, AI 엔지니어, 도메인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셋째,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프라이빗 AI 모델 구축이 중요하며, 보안 및 데이터 보호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AI와의 공존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AI는 직장인의 경쟁자가 아니라,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반자로 자리잡을 것이다. 따라서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배지수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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