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빠르게 변하는 현시대, 기업은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사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채용해야 하고, 개인은 변화하는 취업 시장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상황이다.이에 헤드헌터는 기업의 상황에 맞는 인재를 추천하고 채용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업과 취업 희망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급변하는 취업 시장에서 기업과 개인이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한 조언을 22년 차 헤드헌터로서 이직 및 취업 시장을 목격해 온 김소진 대표에게 들었다. 나만의 길을 걷다 김소진 대표는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경영학을 전공하던 중, HR에 대해 알게 됐다. 당시 HR은 해외에서는 각광받는 학문이었으나,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김 대표는 미국에서 HR를 전공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것을 선호하는 자신의 성향에는 매번 다른 사람들을 여러 기업에 소개하는 헤드헌터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HR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헤드헌터로서 길을 걸었고, 덕분에 김 대표는 해외에서 HR 석사 학위를 취득한 첫 헤드헌터가 됐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용기가 필요해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헤드헌터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김 대표는 헤드헌터가 업무 강도가 높은 직업임을 털어놓았다. 헤드헌터는 대부분 고정급여가 없고 자신의 매출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므로 급여가 안정적이지 않고,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것이 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뺏기지 않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헤드헌터끼리 비교를 당하기도 하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업무 강도도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헤드헌터가 자신의 천직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인재를 찾는다는 요청을 들었을 때, 후보자의 이력서를 살펴볼 때 어느 때보다 두근거린다는 김 대표는 자신이 추천한 후보자가 기업에서 잘 적응하고 승승장구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후보자의 이력서 한 장 한 장에 그들의 드라마가 담겨있기에 그 무엇보다 값져요.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찾아주고, 후보자에게는 새로운 커리어와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게 헤드헌터라는 직업의 매력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매력도를 높여라! 22년 차 헤드헌터로서 김소진 대표는 기업의 성공 여부가 '채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채용을 통해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매력도가 낮으면 인재들에게 아무리 그 기업을 추천해도 지원자가 적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채용 후보군이 적기 때문에 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인재를 채용할 수 없어 결국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다. 인재 채용은 자사의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은 회사의 매력도를 높여 인재들로 하여금 오고 싶게 만드는 채용 브랜딩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방식의 채용 브랜딩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김 대표는 무엇보다 지원자 및 구성원을 존중하는 것에 주목했다. 가령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불합격했더라도, 그 사실을 알리고 면접 및 평가 과정에서의 피드백을 줌으로써 지원자가 자신이 존중 받았다고 인식한다면, 부족한 역량을 강화해 차후에 재지원하거나 자신이 느낀 상호존중의 문화를 다른 취업 희망자에게 알릴 수 있다. 이러한 존중이 자사의 매력을 각인시키고 핵심인재를 영입할 채용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본 것이다. 더불어 기업이 인재를 선정할 때 중요한 것 또한 지원자의 '매력도'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원자의 매력은 곧 '자신감'에서 온다"며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나아갈 길을 명확히 함으로써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보이는 지원자가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기에, 이를 갖춘 후보자는 내면이 단단해 기업에 잘 적응한다는 것이다. "변화가 빠른 오늘날에는 구성원 한 명이 기업을 살릴 수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회사의 CEO가 직접 채용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힘써야 하는 거죠. 기업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살피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HR부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헤드헌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업과 후보자를 채용으로 이어왔던 만큼 김소진 대표에게 이직, 취업을 앞둔 이들이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관련 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던 김 대표는 중장년층이 갈 길을 잃고,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남을 느꼈다. 이에 커리어를 넘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커리어 코칭 자격증을 취득, 본격적으로 다양한 강연 및 유튜브 활동을 하며 커리어 코치로서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코칭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는 김 대표는 어려운 취업 및 이직 시장에 놓인 이들에게 "유연한 사고와 변화에 움직일 수 있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전과 달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정해놓지 않고, 급변하는 상황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김 대표는 은퇴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물밀듯이 회사를 나오면서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에도 갈 곳이 없어 헤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들을 위한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들이 서로의 경력과 취업에 대한 고충을 나누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커리어 커뮤니티를 만들어 제2의 인생의 문을 열어주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따라 채용 시장 또한 일련의 변화를 거치며 기업과 개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에,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그들의 앞날을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채용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구인의 시각을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개인은 안정적인 일자리만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핵심인재가 되겠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채용과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헤드헌터, 커리어 코치로서의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이로써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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