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_글로벌 모빌리티로 초저출생 시대를 극복하다
한국의 출생률은 1970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LG이노텍_글로벌 모빌리티로 초저출생 시대를 극복하다
제호 : 2025년 1월호, 등록 : 2024-12-23 1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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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생률은 1970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2000년에는 1.48명, 2023년에는 0.72명을 기록했다. 저출생은 가속화되며 점차 사회적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한국고용정보원은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이노텍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통신용 반도체 기판과 같은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의 핵심 부품을 개발,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기준 20억의 매출을 넘긴 국내 최대 규모 전자부품 소재 기업인 LG이노텍은 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다가올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혼란을 예측, 이를 방지하고자 채용의 폭을 넓혔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외국인 채용에 시동을 건 것이다. 정준호 LG이노텍 인재확보팀장을 만나 국내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사태를 예방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해외법인 간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할 인재를 찾아나선 LG이노텍의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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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재 채용의 첫걸음, 글로벌 인턴십
베트남, 중국, 폴란드 등 8개국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자사의 제품을 글로벌 고객사에 수출하고 있는 LG이노텍은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를 고객으로 성장 중인 기업인 만큼, LG이노텍은 해외법인 및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및 소통을 원활히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해외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채용하는 '글로벌 인턴십'에서 그 방안을 찾고자 했다. 


한국 기업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고, 전공 또한 인문·사회, 상경계열을 넘어 이공계열 비율이 높아지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이렇듯 학습을 통해 직무역량과 어학능력을 쌓은 인재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본인만이 아닌 국내 기업의 손해라는 판단 하에 LG이노텍은 대학교의 국제처와 유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 LG이노텍에서 직무경험을 쌓고 기업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 달간의 '글로벌 인턴십'을 제공했다. 

글로벌 인턴십 참여자들에게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내국인 구성원과 LG이노텍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구성원이 각 한 명씩 멘토로 배정된다. 내국인 멘토는 업무 내용에 대한 안내와 피드백을 맡아 참여자가 인턴십에 참여하는 동안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외국인 멘토는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으로서 겪었던 고충이나 주의해야 할 점 등 차후 참여자가 국내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LG이노텍의 직무에 대해 면밀히 파악함과 동시에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을 때 겪게 될 문화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LG이노텍에서는 8시 30분에서 10시 30분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 일주일에 40시간의 업무 시간을 구성원이 자유롭게 배분해 근무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 본사인 마곡 외에도 서울역, 파주사업장, 안산R&D캠퍼스 등 원하는 지역의 오피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인턴십의 참여자 또한 이러한 제도를 경험하길 권장한다. 이로써 참여자들은 LG이노텍에서 실제로 근무하게 됐을 때의 근무조건을 몸소 체험한다.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참여자들은 LG이노텍의 협업과 소통의 기업문화 또한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주로 해외에서 공부하는 국내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참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뤄진다. 이들은 특정 조직이나 사업부별로 조를 나눠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함께 식사하며 서로의 고충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상호 간의 유대감을 더하고 함께 소통하는 경험을 얻는다.

정준호 팀장은 글로벌 인턴십에 대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기업의 일과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로 취업할 수 있는 하나의 채널을 마련했다는 점과 더불어, 국내 구성원들이 외국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정서를 타 기업보다 앞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취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정보 지원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할 때는 비자 발급 등의 국가 간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참여자 개인이 처리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LG이노텍은 인재확보팀에서 외국인 인턴을 대동해 관할 소재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거나 직접 전화해서 인턴십 취지를 설명,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각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세심하게 지원함으로써, 개인이 신청할 시 소통이 어려워 혼란을 느끼고 처리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완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차후 채용에서도 필요한 행정절차를 경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턴십 기간 중 HR담당자와의 티타임을 마련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부여, 외국인 인턴들이 인턴십에 참여하는 동안 느낀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복지, 근로 조건, 기업 문화 등 실제 채용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묻고,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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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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