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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영업과 지원조직 500명으로 구성된 SAP코리아와 개발조직 250명의 SAP랩스코리아로 구성돼 있다. SAP는 구성원들의 몰입을 돕기 위해 제도화를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부여하고, 헬스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 경제적인 건강까지 포함한 조직 차원의 관리를 제공, 구성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AP는 '2022 잡플래닛 직원만족도 설문' 결과 54,000개 기업 중 종합 6위, 기업추천율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수준의 직원만족도를 지닌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직원만족도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SAP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해본다. .jpg) 제도화를 통한 심리적 안전감 부여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은 개인 측면과 조직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개인 측면의 몰입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 장소, 환경적인 측면의 기회'와 '개인의 능력Ability'과 '동기부여Motivation'가 좌우한다. 이 중 몰입과 가장 밀접히 관련돼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동기부여'라는 항목이다. 구성원들이 성장의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조직 내에서의 소통이 원만하지 못하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인정이나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동기부여 지수가 하락한다. 이러한 개인의 동기부여는 리더들의 관심, 문제에 대한 공감, 대안 제시, 올바른 평가와 코칭 등의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측면의 몰입 이상으로 기업에서 더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조직 측면의 몰입도 관리이다. SAP는 조직 측면의 몰입도 관리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잘 제거해 심리적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조직 환경을 구축하는 데 달려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팬데믹 상황에서 구성원 본인이나 동료,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기본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구성원들은 팬데믹에 대한 조직의 명확한 대처 속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얻는다. 이와 관련해 SAP에서는 원격근무, 재택근무, 질병휴가, 부서장 재량 하에 휴가 부여 등 다양한 방식을 실험했다. 업무의 연속성과 몰입을 위해 원격 플랫폼이나 협업 툴을 도입하고, 팬데믹 대처 매뉴얼을 공지하고, 그에 맞는 제도 변화도 적극 시행했다. 또한 엔데믹으로 가는 과정에서 근무시간과 근무 장소의 자율성을 부여한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취업규칙에서 지각과 조퇴를 삭제하는 등 제도적 변화를 실현하고, 오피스 형태도 ▲집중할 수 있는 개인업무 공간 ▲업무통화를 위한 조용한 공간 ▲아이디어 창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허브 스페이스Hub Space 등으로 변경,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최대의 몰입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 모든 과정에서 SAP가 강조한 것은 '제도화'이다. 임시방편만으로는 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몰입의 방해요소를 해소하면서 제도적 변화까지 이어간 것이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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