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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소셜 커머스를 시작한 티몬은 쇼핑에 대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며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티몬은 특히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강력한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Brand Fulfillment Service를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로의 변화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풀필먼트'는 '유통업체의 종합물류창고'라는 개념으로 쓰인다. 티몬이 준비하는 '브랜드 풀필먼트'는 입점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이도록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사업 전략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웹예능을 제작하거나, 티몬을 통해 브랜드 홈을 만들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구독하며 응원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 판매가 아닌 콘텐츠가 핵심인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티몬은 구성원들에게 내재된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제대로 발휘시키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서 그 방법을 찾았다. 이수현 티몬 피플실장은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 개개인이 지닌 역량을 제대로 발휘해 기업 성과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고, 실력과 성과 중심의 문화를 구축할 때 비로소 티몬이 원팀One Team이 되어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피플실에서는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jpg) 티몬이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 TSR 제도 코로나 팬데믹은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이 많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시도들을 계속 이어나갈지, 사무실 근무로 되돌아올지를 저울질하는 시점에 서있다. 이 가운데 티몬은 팬데믹 기간 동안 쌓은 재택근무 노하우와 구성원들이 새롭게 체득한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모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근무체계를 정립하고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티몬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새로운 근무형태인 '티몬 스마트 & 리모트워크(이하 'TSR')'를 전사에 도입했다. TSR은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곳에서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TSR 제도 실행 이후 티몬 구성원들은 재택근무는 물론, 다양한 장소에 위치한 오피스에서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이전한 신사옥 지하 1, 2층은 스튜디오 공간으로 활용하고, 1층은 팝업스토어 형태로, 2~5층은 사무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사무 공간은 기존 사옥 대비 축소된 형태이다. 수용 인원은 100여 명 정도인데 사무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신사옥을 티몬의 헤드쿼터로 기능하게 함과 동시에 공유 오피스 업체와 손잡고 마련한 수도권 곳곳의 거점 오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업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자유롭게 출퇴근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현재 티몬에서는 공유 오피스 지점 중 구성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잠실, 성수, 을지로 지점에 티몬 전용 공간을 마련, 거점 오피스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공유 오피스 업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지점 공용 라운지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신사옥과 공유 오피스 내 티몬 전용 공간의 경우 자율좌석제 형태로 운영해 좌석 운영의 유연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근무시간도 유연화했다. 티몬은 TSR을 본격 실행하기에 앞서 현재는 오전 8시 30분, 9시 30분, 10시 30분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도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2시 30분 중 1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지난 5~6월에는 워케이션Work + Vacation을 진행, 조직장의 추천을 받아 50여 명의 직원이 제주도, 부산, 남해 등 여행지에서 근무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직원들은 티몬과 연계된 숙소에서 묵을 수 있는 동시에 해당 지역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일과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이수현 실장은 "리모트로 근무하다 보니 구성원들이 서로 친근감을 갖고 어우러지는 기회가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며 "현재는 경영진과 팀장 이상 직책자들이 매주 온라인으로 모이는 리더 웨비나 진행, 주 1회 오프라인 팀 미팅 권장, 오프라인 팀 미팅 시 회식비 지원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성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g) '게이미피케이션 레벨제'로 게임처럼 연봉 책정 TSR 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자연히 성과관리 제도 또한 변화해야 했다. 단순히 제도 오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근무시간과 근무장소가 모두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속에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과를 제대로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성과평가 제도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티몬에서는 지난 7월, 게임처럼 레벨을 올리고 급여가 올라가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제'를 도입했다. 게이미피케이션, 즉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티몬의 레벨제도는 구성원 개개인의 성과와 이니셔티브Initiative, 조직목표 기여도 등에 따라 구간별 경험치Experience point를 충족하면 레벨이 오르게 되고, 이에 연동돼 급여도 즉각 인상되는 구조이다. 이수현 실장은 "통상적인 기업의 연봉 인상이 1년 단위로 이뤄지는 데 비해 게이미피케이션 레벨제는 포인트를 빨리 쌓게 되면 더 짧은 기간에 급여가 올라서 보다 즉각적인 보상을 받게 된다"며 "2030 구성원들이 전체의 90%에 달하는 젊은 조직인 티몬의 특성상 즉각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원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업무에 몰입을 더하기 위해 고안한 제도"라고 밝혔다. 게이미피케이션 레벨제는 일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Pro, 엑스퍼트Expert, 마스터Master 레벨과 팀장 이상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Leader 레벨이라는 투 트랙으로 고안돼 있다. 이 중 성과와 연봉을 포인트로 연동하는 부분은 일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리더들이 미션을 부여하고 구성원들의 미션에 대한 성취도를 판별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태이다. 리더들이 탑다운Top-down 형태로 미션을 부여하는 형태 외에 구성원들이 자신이 수행하고 싶은 미션과 해당 미션에 대한 포인트를 바텀업Bottom-up으로 제안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경영진이 '게이미피케이션 레벨제 고도화'라는 미션에 대해 1천 포인트를 제안하면 피플실장이 이 미션에 대한 팀별 역할을 파악해 각 팀별로 포인트를 분산 지급하고, 이렇게 지급받은 포인트는 팀장이 각 팀 구성원들에게 재분배해 회사의 목표와 구성원의 역할을 캐스캐이딩Cascading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포인트가 쌓이면 레벨이 상승하고, 레벨 상승과 동시에 연봉계약을 다시 진행해 급여가 오르는 형태이다. 이에 더해 특정 구간까지 레벨이 상승하면 프로에서 엑스퍼트로, 엑스퍼트에서 마스터로 등급이 오른다. 포인트를 획득하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은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본인과 상위 조직장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실장은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의 성장과 성과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즉각적인 보상에 따른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설문조사 등 다양한 구성원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시 채용·인재 풀 제도로 적시에 인재 확보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커머스로 변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인재'였다. 이 때문에 티몬은 지난 4월 대규모 수시 채용을 진행, 세 자릿수에 달하는 인재를 충원하고자 했다. 채용 부문도 개발, MD직군, 기획 등 60여 부문으로 사실상 전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했다. 이수현 실장은 "급변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 환경 속에서 직무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확보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이미 채용 전 과정을 수시 채용 형태로 전환했다"며 "경력직원뿐 아니라 신입직원에 대해서도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진행된 대규모 채용 또한 전 과정을 비대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기에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인재풀에 등록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하는 '인재 풀Pool 제도'를 병행 운영해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적합한 지원자를 적시에 채용하고자 했다. 아울러 TSR 제도 도입으로 출퇴근이 불필요해지면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인재 채용도 가능해졌다. 수도권에 사옥을 둔 일반적인 기업들의 경우 지방에 거주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어렵지만 티몬의 경우 TSR 제도 도입과 함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 실장은 "지난달에도 제주, 포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직원을 채용해 리모트로 함께 일하고 있다"며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음에도 거주 이전 때문에 기존에 쌓아온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힘들었던 이들을 채용, 직원은 제 역량을 발휘하고 회사는 좋은 역량을 지닌 직원을 고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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