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심리적 안전감이란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의미한다. 일종의 부서단위 분위기나 풍토라 할 수 있는데 전체 조직에서도 리더들의 성향에 따라 부서마다 심리적 안전감의 수준은 다르게 나타난다. 심리적 안전감이 최근 더 중요해진 이유는 환경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기존의 성공방식들이 쓸모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정의된 절차나 프로세스에 의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방식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학습하는 업무 방식이 오늘날 더욱 중요해지면서 심리적 안전감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심리적 안전감을 조직에 정착시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언택트, 즉 비대면 방식의 업무환경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심리적 안전감이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데 더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언택트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상황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부분이 바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다. 외부적 환경의 압력으로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되던 비대면 방식의 원격근무가 전격적으로 실시된 것이다. 원격근무에 대한 지금까지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기업들은 원격근무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직원들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대면 업무 방식이 장밋빛 미래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는 일상적인 대면 상황에 비해 업무적이고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 할 때는 다음의 사안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비대면 업무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업무적이고 공식적인 방향으로만 치우치기 쉽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동료들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비공식적이고 정서적인 소통은 심리적 안전감의 기본 토대가 되는 팀워크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비대면 업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화상회의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업무적 소통 위주로만 진행되기 쉽고 이로 인해 구성원들이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들이 모이는 정기적인 화상회의 시간을 팀워크나 유대감을 유지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전체 시간 중 일정 시간을 따로 정해서 정서적 소통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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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상 대표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전략과 인사전공으로 MBA를 취득했고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회사 머서, EY, 에이온 휴잇에서 인사 컨설팅 전반과 직원 몰입 및 리더십 부문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변화에 민첩한 기업이 되는 원칙을 담은 ≪애자일 컴퍼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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