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팀 리더십
2013년 이래 한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서, 그리고 2021년 초 대표로서 창업을 하기까지 필자를 괴롭히는 가장 큰 질문은 '좋은 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그 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이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팀 리더십
제호 : 2022년 01월호, 등록 : 2021-12-24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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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래 한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서, 그리고 2021년 초 대표로서 창업을 하기까지 필자를 괴롭히는 가장 큰 질문은 '좋은 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그 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얻기 위해 주변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책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큰 흐름을 관통하는 원칙 내지는 철학적인 답을 찾게 된 것은 인텔의 전 CEO인 앤디 그로브Andy Grove가 쓴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High Output Management》라는 책에서였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의 첫 번째 직원으로 1968년 인텔이 회사로서 설립되는 날 합류하여 1987년에는 CEO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1990년대 후반까지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낸, 오늘날의 인텔을 일구어낸 인물이다.

구글이 인사제도로 활용하면서 유명해진 'OKR 프로세스'는 본래 앤디 그로브가 고안하여 인텔에 적용했던 것인데 이후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VC인 존 도어John Doerr에 의해 스타트업 및 IT업계에 광범위하게 도입됐다. 한편 앤디 그로브는 팀 리더의 성과를 아래와 같은 단순한 공식으로 정의했다. 



공식에 따르면 팀 리더의 성과는 그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조직의 성과의 총합이므로, 조직구성원들의 성과가 곧 팀 리더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팀 리더는 어떤 활동에 집중해야 할까?

못하거나 안하거나
앤디 그로브는 어떤 구성원이 충분히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원인은 단 2가지로 환원된다고 말한다.

· 주어진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황 - 못하거나 (Can't do it)
· 주어진 일을 수행할 의지가 없는 상황 - 안하거나 (Won't do it)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Motivate와 교육Train에 집중해야 한다. 앤디 그로브는 구성원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동기부여와 교육 뿐이며 그 외 다른 것은 없다고 역설했다. 동기부여는 '안하거나'를 해결할 수 있고, 교육은 '못하거나'를 해결할 수 있다. 필자의 실제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봐도 결국 성과가 나지 않았던 구성원은 '안하거나' '못하거나' 혹은 그 둘의 조합이었던 것 같다.

매니저리얼 레버리지
사실 동기부여와 교육은 팀 리더가 자신의 시간을 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본인이 실무자로서 투입하는 시간은 딱 그 시간만큼의 성과를 낼 수밖에 없지만, 동기부여와 교육에 투자된 시간은 구성원들의 전반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 1시간 남짓의 진심 어린 대화가 구성원의 동기부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그의 1년간의 업무 태도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투입되는 시간 대비 비대칭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를 '매니저리얼 레버리지Managerial Leverage'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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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수 넥스트챕터 Co-Founder & Co-CEO
前) 버즈빌 Chief Strategy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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