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기반의 HR을 위한 심리검사 활용 ③ 가치검사를 활용해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증거 기반의 HR을 위한 심리검사 활용 ③ 가치검사를 활용해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제호 : 2023년 04월호, 등록 : 2023-03-23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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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직무들이 생겨나면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재택근무와 같은 근무환경의 변화로 더 좋은 근무환경을 찾아 조직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선발한 인재가 조직을 떠나 경쟁 업체로 들어가는 것은 조직에 더욱 큰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내 기업들은 인성검사를 통해 조직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조직을 변화시켜 구성원들의 리텐션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해외 기업들을 중심으로 가치 진단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치진단을 통해 조직의 가치와 적합도가 높은 지원자를 선발하고, 구성원들의 가치에 맞춰 조직을 변화시키면 인재 선발과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심리검사 전문 업체인 Hogan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성원들의 생산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가치진단이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진단검사 전문 업체 TalentLens사는 최근 가치를 바탕으로 인재를 선발하면 조직과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직의도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는 기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영국의 HR 컨설팅 업체인 Sabber사도 팀워크가 중요한 업무에서는 개인의 인성보다 팀 구성원들 간의 가치 적합도가 더욱 중요하다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인성검사와 가치검사
이처럼 가치진단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에게 가치검사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혹자는 가치검사가 사실상 인성검사와 같은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인성과 가치 모두 개인을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를 결정하며,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개념 모두 심리학적 개념으로서 심리검사를 통해 측정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성과 가치는 명확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인성은 개인이 상대적으로 일관되게 행동하거나 사고하는 패턴을 의미한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패턴이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결정해 진단 대상자의 업무 수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예측했고, 이는 다수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HR 현장에서 조직의 최대 관심사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성검사는 특히 채용 장면에 적극 활용되어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검사가 됐다. 반면, 가치는 개인이 무엇을 중시하고 선호하는지를 판단하는 관점을 의미한다. 가치 또한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무 수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놀랍게도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이에 따라 가치검사는 인성검사에 비해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아왔으나, 개인의 가치가 조직과 직무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는 구성원 리텐션이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인사담당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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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우 ORP연구소 진단검사개발팀 책임연구원 / 산업 및 조직심리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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