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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다'는 목표로, 긱 이코노미 마켓의 중심에 서 있다. 세상의 모든 전문성을 상품화해 고객들의 성공을 돕고,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휴먼 클라우드Human cloud'가 되겠단 목표다. 실제로 크몽은 현재 나이, 학력, 성별, 지역과 관계없이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場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는 중간 플랫폼인 만큼,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을 그 무엇보다도 중시하고 있다. 이는 비단 외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컬처 코드Culture Code'라는 세부적인 기틀 아래 크몽의 내부 구성원들에게 먼저 적용된다. 김한솔 크몽 피플팀 리드를 만나 크몽의 ESG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jpg) 컬처 코드와 연계된 '윤리 경영' 크몽은 자율, 성장과 탁월함, 심리적 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컬처 코드Culture Code에 기반해 '워크 해피Work Happy'라는 비전을 이뤄가고자 한다. 즉 단순히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이지만 탁월하게 일하며 성장하는 데에서 얻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또한 각각의 키워드는 이를 일하는 방식으로 풀어낸 '워크 웨이Work Way'와 얼라인된다. Culture Code 1 자율 · 높은 도덕성과 직업윤리 : 규정을 준수하고, 개인보다 고객과 팀에게 더 옳은 방향을 추구한다 · 자기주도적 목표 설정 : 목표는 스스로 설정한다 · 독립적 의사 결정 : 각 개인이 의사결정자이자 실행자임을 인식하고 책임을 다한다 · 유연한 시간 및 리소스 사용 : 목적 달성에 가장 효과적으로 시간과 리소스를 사용한다 · 적극적이고 폭넓은 의견 제시 : 역할과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건설적인 제안을 한다 Culture Code 2 성장과 탁월함 · 압도적 전문성 : 담당하는 일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다 · 효율적 업무처리 및 소통 : 업무를 우선순위화 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적시에 관계자와 소통한다 · 업무완결성 : 고객 시각에서 출발해 일을 정의하고, 그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 · 결과에 대한 객관적 회고 : 평가는 시장으로부터 받는다 · 반복하지 않는 실수 : 실수를 빠르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근본 원인을 찾아 제거한다 Culture Code 3 심리적 안정성 · 과감한 도전 및 실행 :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반복한다 · 실패 시의 회복탄력성 : 실패를 정면으로 수용하고 빠르게 회복한다 · 동료의 도전에 대한 응원 : 새로운 시도의 긍정적 가능성에 집중하고 지지한다 · 솔직하고 즉각적인 피드백 : 피드백은 당사자에게 직접, 즉시, 진솔하게 제공한다 이 중 ESG 경영과 깊이 관련돼 있으며, 크몽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높은 도덕성과 직업윤리 추구'다. 크몽은 가장 윤리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와 내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둔 중간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이유에 기반한다.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N잡 코드'이다. 크몽은 설립 초기부터 구성원들에게 겸업을 허용해 왔다. 현재는 50%에 육박하는 임직원들이 겸업 중이며, 누적 2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개발자를 비롯해 월평균 1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썸네일 제작 디자이너, 전문 번역서를 출간한 구성원 등 스스로의 전문성에 기반한 지식 나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크몽 내부에 N잡을 가진 구성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크몽에서는 N잡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불명확한 부분, 즉 그레이 존Gray zone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N잡 진행 시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마련했다. 크몽의 N잡 코드에는 ▲크몽의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 ▲근무시간 외에 진행한다 ▲회사의 자산 및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경쟁 업체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회사의 브랜드에 영향이 없어야 한다 ▲크몽에서 의뢰받은 경우 검토 프로세스를 거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크몽에서 의뢰받은 경우 검토 프로세스를 거친다'는 조항은 크몽 임직원 또한 크몽의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만큼, 크몽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거래가 윤리 경영에 해가 되지 않도록 명기한 규정이다. 크몽에서는 이 규정을 통해 가급적 회사와 구성원이 거래하는 내부 거래를 지양하고, 만약 꼭 필요해서 내부 거래를 하는 경우 적절한 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하고, 윤리적 이슈가 없는지 승인받은 후 최종적으로는 이 결과물을 사내 모든 구성원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뿐만 아니라 '신몽고'라는 내외부 고충처리채널을 운영해 윤리 경영에 위배되는 부적절한 사례를 상시로 제보받고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한솔 크몽 피플팀 리드는 "스타트업인 크몽이 10년이 넘는 업력을 차근히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높은 도덕성과 직업윤리에 기반해 정도대로 경영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다양한 N잡 활동을 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많은 회사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입이 가능한 N잡 수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N잡 수칙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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