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파괴 경영 확산, 계급장 떼고 능력으로 승부해야
지난해 7월 LG전자는 과감하게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직급파괴 경영 확산, 계급장 떼고 능력으로 승부해야
제호 : 2022년 05월호, 등록 : 2022-04-25 14:21:56
  • 기사 개별구매 : 1000원



지난해 7월 LG전자는 과감하게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약 26년간 이어온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하는 파격적 결정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1년 LG전자의 TCU(차량용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이 35.2%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접고 전장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결과다.

㈜SK는 4대 핵심사업을 설정하고, SK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첨단소재(반도체, 배터리), 그린, 바이오, 디지털로 구분한 다음 기존 자회사의 역량을 확대 재편하거나 M&A를 통해 전문분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시장 확대를 위한 팹리스와 파운드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오스틴에 20조원을 투자해 제 2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발표했고, SK하이닉스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ARM 인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건설업체들 역시 예전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실패를 교훈 삼아, 최근에는 본업과 관련도가 높거나 미래성장동력으로 분류되는 ESG 유관 분야에 진출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DL이앤씨(구 대림건설)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온실배출권 거래, 고압가스 저장·운반 등의 분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계룡건설산업은 태양광발전, 전력중개업, 폐기물·부산물 연료화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물류단지 개발, 물류창고, 데이터 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정관에 새롭게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중장기적 리스크들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빨라지고, 시장과 산업의 성장과 쇠퇴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이제 기업들이 잠시도 손 놓고 먼 산을 바라보고 있을 틈이 없는 것이다. 기업을 둘러싼 숨 막히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 조직의 생존은 보장될 수 없다. 결국 이와 같은 변화에 민첩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역량을 갖춘 기업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 중략 ...

전명환 이언컨설팅그룹 대표
 
기사 전문은 구독권한이 있는 회원께만 제공됩니다. 먼저 로그인 하세요.
 
  • 리스트로 이동
  • 기사 개별구매 :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