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호에서 현재 국내 각 기관에서 발표하는 'S(Social)' 관련 지표로는 "ESG 경영을 활발하게 하면 인재들이 모여들고 그 인재들이 장기 근속할 것이다"라는 가설이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호에서는 ESG를 실행하면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로벌 ESG 지표로 근무하기 좋은 회사를 판단할 수 있을까? 글로벌 지표들은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을까? 글로벌 지표로도 인재가 근무하고 싶은 회사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Global ESG indices를 발표하는 대표적인 기관들은 다음과 같다. ·UN PRI (United Nations Principles of Responsible Investment) ·IIRC (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 ·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ISS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 ·WBA (World Benchmarking Alliance) 이외에도 ESG 관련 지표를 만들고 관리하는 기관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이번에는 대표적인 UN PRI, MSCI, DJCI의 HR 관련 지표들을 알아본다. UN PRI 인권과 근로기준, 노동관계, 갈등에 대한 포괄적 지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인권과 근로기준] 카테고리 안에 근로조건 현대판 노예제도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오히려 [갈등] 카테고리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UN PRI는 HR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에 주로 초점이 있어 인재들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에 대한 지표는 찾기 어렵다. MSCI ESG Human Capital Development 부문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다음과 같은 HR 관련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직률 증가로 인한 관련 비용 증가, 인적자본 손실, 인재유치 능력 감소 위험 ·학위 및 자격을 취득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지원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 행사 ·직원만족도 조사 ·종업원지주제 ·종업원주식 구매제도 ·급여 외 혜택 및 일과 삶의 균형 ·업무 관련 교육 제공 ·관리자 리더교육 DJSI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우리나라에도 한국생산성본부(KPC)를 통해 지표제시와 지속성장성적을 발표하고 있는 기관이다. 대상 기업에 따라 월드 지수, 아시아·태평양 지수, 코리아 지수 등으로 구분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S&P Dow Jones와 스위스 투자평가사 로베코샘RobecoSAM이 1999년 공동 개발했으며 매년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투자기관들이 이 지수를 고려해 기업에 대한 사회적 투자를 진행할 만큼 권위를 가지고 있다. DJSI의 HR 관련 지표는 인권보호, 노동관행Labor practice indicators, 인재유지 및 유치Talent attraction and Retention, 인재개발Human-capital development 등이다. DJSI는 ▲전 세계 2,500개(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 기업을 평가하여 상위 10%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글로벌 지수인 'DJSI World'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여 상위 20%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지역지수인 'DJSI Asia Pacific'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여 상위 30% 대상으로 지정하는 국가 단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Korea'로 구성되어 있다. DJSI Korea는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회책임투자 기준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든 글로벌이든 위와 같은 ESG HR 관련 지표로는 인재가 근무하기 좋은 회사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글로벌지표 중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는 비교적 인적자본Human capital 측면에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기적인 종업원만족도 조사, 종업원주식구매권, 종업원지주제도, 일과 삶의 균형 추구 등은 인재들에게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CI 지표 역시 인재를 우선하는 기업이면 이미 거의 모든 곳이 실시하고 있는 인사제도이지 특별할 것은 없다. 또한 앞서 언급한 3개 기관의 지표 모두 MSCI의 종업원만족도 지표를 제외하고는 정량적 조사에 국한되어 있어 실제로 인재유치나 인재유지 관련된 종업원 의식을 포함한 정성적 조사가 제외되어 있고 종업원의 감성적인 측면Employee Sentiments을 간과하고 있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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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대 및 단국대 초빙교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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