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영입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외부 인재의 영입은 불가피하다.
정말 영입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제호 : 2019년 07월호, 등록 : 2019-06-25 15:31:55




외부 인재의 영입은 불가피하다. 현재의 시장과 산업의 흐름을 감안하면, 우수한 인재를 다양하게 채용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창의와 혁신성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고 말 것이다. 외부 인재 영입은 기업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이다.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이 인재 전쟁을 벌이는 이유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외부 인재 영입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사에서 어렵게 영입한 인재가 생각보다 전문성이 부족해 성과를 못 내는 경우도 있고, 변화와 혁신을 조급하게 추진하다가 내부 갈등만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채용 실패는 여러 원인에서 비롯된다. 후보자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역량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수한 인재를 성공적으로 채용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을 영입해야 하는가
외부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는 기업에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문제는 성과일 수도 있고, 변화의 추구일 수도 있다. 그래서 외부 인재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탁월한 직무 전문성Expertise을 갖추어야 한다. 직무 전문성이 없으면 성과도 없다. 큰 인력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이라고 해서 모든 직무에 전문성 있는 인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현재의 직무에 성과를 낸다고 해서 전문성 없는 직무에 이동 배치하는 관행은 지양해야 한다. 이는 본인의 전문성 확대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둘째, 변화를 주도Change-Driven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업은 조직에 변화를 주고자 의도적으로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인재는 기존 인력들이 보지 못하는 문제점을 잘 발견해 내는 경향이 있다. 경력사원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종류의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를 원한다. 문제에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구성원들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셋째, 적응력Adaptability이 높아야 한다. 새로운 기업은 도전적인 환경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리더 유형을 만나 고생할 수도 있고, 불합리한 업무 프로세스에 당황할 수도 있다. 아무리 전문성이 뛰어나고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도전적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좌절하고 만다. 적응력이 좋다는 것은 기존 조직과 타협하고 잘 어울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상적인 적응력은 기존 구성원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주도하고 저항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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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권 연성대학교 경영학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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