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재원 발령을 위해 당장 무엇을 준비할까
"이삿짐이 제 날짜에 도착하지도 않았고 들어갈 집도 전임자 가족이 아직 이사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아 잠시 임시 숙소에서 지내야 했어요[중략]. 그런데 몇 일후부터 은행 계좌 개설이나 면허증 등록, 가구와 가전제품 구경을 가려니까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남편은 인수인계를 받느라 바빴기 때문에 누가 찾아주는 일이 없으면 숙소에 갇혀 지내야 했고, 숙소 내에서도 일단 현지인들이 말을 거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두려웠어요. 처음에는 그냥 웃음으로 응대하다가 다음엔 못본 체 하거나 도망 다니다시피 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점점 힘들어 지더라고요." 위의 글은 정확히 5년 전 필자가 본지에 기고했던 글이다.
해외주재원 발령을 위해 당장 무엇을 준비할까
제호 : 2019년 09월호, 등록 : 2019-08-26 14:25:30




"이삿짐이 제 날짜에 도착하지도 않았고 들어갈 집도 전임자 가족이 아직 이사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아 잠시 임시 숙소에서 지내야 했어요[중략]. 그런데 몇 일후부터 은행 계좌 개설이나 면허증 등록, 가구와 가전제품 구경을 가려니까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남편은 인수인계를 받느라 바빴기 때문에 누가 찾아주는 일이 없으면 숙소에 갇혀 지내야 했고, 숙소 내에서도 일단 현지인들이 말을 거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두려웠어요. 처음에는 그냥 웃음으로 응대하다가 다음엔 못본 체 하거나 도망 다니다시피 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점점 힘들어 지더라고요."


위의 글은 정확히 5년 전 필자가 본지에 기고했던 글이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9년 9월 현재 한국기업은 어떻게 변했을까? 최근 필자가 만난 에너지 공기업 A사는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회사는 전 세계에 140여명의 해외주재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30~40여명의 인원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해외사업 확대를 앞두고 제가 주재원일 때 봤던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면 체계적인 글로벌 인력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들이 전문적으로 파견자들을 케어하고 담당자는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모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리로케이션 서비스란 해외파견 근무를 앞둔 임직원의 선발부터 귀임까지 전반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해외이사, 비자, 보험, 교육, 현지정착지원 등의 비핵심 영역을 외부에 위탁하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서비스를 말한다. 기업은 검증된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핵심적인 영역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받고 자사의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수백 년 다국적기업들 사이에서는 해외진출의 중요한 아웃소싱 파트너로 인식된 지 오래됐다. 대부분의 다국적기업은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개인의 해외이주를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력관리와 설비 이전까지 모두 포괄하는 서비스의 개념Relocation & Mobility Service으로 인식하고 있다.
리로케이션 산업은 다국적기업의 해외진출과 그들의 모국이 대국굴기를 이루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력, 자산, 군수물자, 기술, 예술, 문화, 스포츠, 종교 등 그들이 보유한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동시키고 뿌리를 내리게 해 현재 그들이 중심이 된 글로벌 가치 사슬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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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주 SOFT LANDERS RELOCATION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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