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에서 직원 경험이 부각되는 이유
지난 7월 2일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경기가 2009년 6월부터 121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에서 직원 경험이 부각되는 이유
제호 : 2019년 08월호, 등록 : 2019-07-23 14:42:14



지난 7월 2일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경기가 2009년 6월부터 121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가 경기변동 순환 사이클을 측정하기 시작한 1854년 이래 최장기 경기확장으로 기록됐는데, 과거 가장 길었던 미국 경기확장 기록은 1991년~2001년까지로 당시 120개월이었다.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는 연평균 2.3% 성장했으며, 2009년 이후 120개월간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25% 늘어났다. 최근에도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GDP는 2.9% 증가했으며,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도 3.2%을 기록했다. 많은 경제지표 가운데 고용과 관련된 성적이 월등히 좋다. 미국 고용시장은 2018년 3월 4%대의 실업률에 진입한 이후 2019년 4월에는 3.6%까지 떨어져 1969년 이후 반세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민들도 1960년 후반 이후 처음 목격하는 경제 현상이 될 정도로 미국 경제는 현재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이를 채우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자연 실업률인 4.2% 아래를 완전고용 수준으로 해석한다. 완전고용을 밑도는 수준으로 고용이 탄탄하다는 의미는 미국 노동시장은 강력한 공급자 우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즉 고용시장의 수요자인 기업보다는 구직자나 잠재적 이직이 가능한 직원들에게 더욱 힘이 기울어진 상태인 것이다. 이는 미국 기업에서 소속 직원의 자발적 퇴사를 막고 빠른 채용을 통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채우는 HR의 기본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근본적 이유이다. 특히 전 세계 4차 산업혁명과 IT 혁신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에서 2018년 11월 기준 실업률이 2.3%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실리콘밸리 기업에게 직원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동시에 필요한 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인재 쟁탈을 위한 정글과 같은 상황에서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실리콘밸리 기업의 성공 사례, 여기에 HR이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들 성공 방정식의 핵심에는 직원 경험, 즉 직원의 긍정적 경험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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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미국 SK하이닉스 HR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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